배우 송옥숙이 입양을 결심한 계기를 전했다.






14일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 채널에는 '배우 송옥숙 5화 (세 자녀들을 키우며 더욱 성숙해진 인생)'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송옥숙은 특별한 가족사를 전했다. 슬하에 1남 2녀를 둔 그는 "내가 낳은 아이는 딸 하나다. 아들은 남편이 전처 사이에서 낳은 아이고 첫째 딸은 입양했다"고 밝혔다.
송옥숙은 "딸을 낳고 둘째를 가졌는데 유산했다. 첫아이를 41살에 낳았는데 유산 후에 담당의가 나중에 낳고 문제 생기는 것보단 나으니 너무 슬퍼하지 말라고 하면서 앞으론 아이를 가질 생각을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더라"고 하며 "여자로서 생명이 끝났다는 선고를 받은 느낌이라 마음이 안 좋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당시 연예인들이 홍보대사 등 사회활동을 많이 할 때라 단체에 가입하려고 하니 남편이 가까운 데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돕자더라. 마침 가족 중에 아이를 입양했는데 이혼을 하면서 오갈 데 없어진 아이가 있어 그 아이를 데려다 키우자고 해서 입양하게 됐다"고 하며 "내가 공격적인 성향이 있다 보니 아이를 입양해 사랑으로 키운다는 게 쉽진 않았다. 그럼에도 내가 인간이 되기 위해 필요한 과정 같았다. 그렇게 훈련하다 보니 나에게도 부드러운 면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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