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54)과 아내 김다예(31)가 딸 재이의 첫 생일을 맞아 초호화 돌잔치를 열었다.

14일 개그우먼 안영미, 방송인 박슬기 등은 자신의 SNS를 통해 서울 잠실 시그니엘 호텔에서 진행된 돌잔치 현장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화려한 꽃 장식과 코스 요리, 그리고 박수홍·김다예 부부가 딸 재이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현장에는 박경림, 이수영, 심진화, 김인석, 붐, 황민호 등 방송계 동료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돌잔치 2부에서 직접 노래하고 춤을 추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박경림은 '착각의 늪'을 열창했고, 붐은 감미로운 발라드 무대로 축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안영미는 "이런 게 잔치지. 우리 째이 생일 축하하고 태어나줘서 고마워"라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어 "프로 웃음러 심진화 언니, 가슴춤 참느라 가위눌리는 줄"이라며 현장의 흥겨운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박슬기는 "수홍 오빠랑 다예 언니의 예쁜 딸, 재이 돌잔치! 꺅 진짜 눈부시고 예뻤던 재이야! 첫 생일을 너무너무 축하해. 수홍오빠도 다예언니도 고생 많으셨어요"라며 돌잔치 현장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박수홍은 턱시도를, 김다예는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딸을 품에 안은 채 미소 짓고 있었다.
2부에서는 박수홍이 한복으로 갈아입고 무대에 올라 직접 축가를 불렀다. 그는 노래 도중 "우리 다예 씨"라고 외치며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고, "여러분, 제 딸 박재이 사랑해 달라"며 환하게 웃었다. 이 장면에 현장은 박수와 웃음으로 가득 찼다.
돌잔치는 방송계 동료들이 함께한 진정한 '잔치'였다. 박수홍의 부모와 형 등 가족은 참석하지 않았지만, 오랜 시간 그를 지켜온 동료들이 그 빈자리를 채웠다. 참석자들은 "그야말로 진짜 잔치였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수홍은 지난 2021년 친형 부부와의 금전 갈등이 불거지며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박수홍은 친형이 수십억 원대 출연료와 수익금을 횡령했다며 고소했고, 친형은 반대로 김다예와의 관계를 두고 갈등을 이어왔다. 결국 양측은 법정 다툼으로 이어졌고, 지난해 11월 법원이 박수홍 측의 손을 들어주면서 일부 횡령 혐의가 인정됐다. 이 일로 가족 간 관계는 사실상 단절된 상태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 2021년 23세 연하의 김다예와 결혼했으며, 결혼 2년 만인 지난해 10월 시험관 시술을 통해 딸 재이를 품에 안았다. 최근에는 딸을 위해 70억 5000만 원에 압구정 신현대아파트를 매입해 화제를 모았다.
박수홍 가족은 현재 KBS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으며, 네티즌들은 "누구보다 행복하게 지내길 바란다", "정말 보기 좋은 가족"이라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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