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규 전 아나운서가 교통사고로 죽을 뻔 했던 딸이 기적적으로 살아났던 사연을 고백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CGN'에 출연해 최선규 아나운서는 과거 교통사고를 당하고도 기적적으로 소생했던 딸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지난 1992년 당시 생방송을 마치고 나오던 그에게 후배 아나운서가 쪽지를 들고 울면서 달려왔었다고. 최선규는 “쪽지를 보니 '딸 교통사고 생명 위독. 강남성심병원 응급실'이라는 내용이 있었다"며 세살배기 딸의 교통사고 소식을 접했던 당시를 언급했다.
끔찍했던 사고 상황을 설명했다. 최선규는 "이삿짐을 실러온 트럭이 후진하다가 아이를 발견 못하고 뒷바퀴로 깔고 넘어갔다가, '뭐가 끼었나?' 싶어 다시 또 앞으로 넘어갔다더라. 너무나 많은 피를 토하고, 현장에서 즉사를 했다. 그걸 제 아내가 바퀴 밑에 들어가서 아이를 건져놓고, 응급실에 가서 연락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딸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차를 타고 병원으로 향했지만, 교통지옥이었던 영등포 로터리에 갇혀있을던 당시를 회상한 그는 "내 인생에서 가장 무서웠을 때다. 트라우마가 10년 이상 간다"고 아직도 그곳을 못 지나다닌다고 토로했다.
최선규는 "그 때 고래고래 소리지르면 눈물 콧물을 다 뺐다. '하나님, 저를 데려가라. 우리 딸 살려주고 저를 데려가라. 저와 바꿔달라. 우리 딸만 살려주면 하라는대로 다 하겠다'고 했었다"며 절망적이었던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던 그때 조금씩 움직이던 최선규의 딸. "병원에 도착했을 때, 딸이 하얀 천으로 덮여 있었다. 한 시간 동안 안고 절망했다. 눈물을 흘리며 복도를 돌아다니는데, 아이가 뜨끈해지면서 온기가 느껴지더라. 그러더니 조금씩 움직였다"고 말했다. "살려달라고 했는데 의료진이 한 명도 안 오는 거다. 딸의 입을 벌려서 핏덩어리를 건졌더니 호흡이 돌아왔다"라고 설명했다.
그날 이후로 딸은 중환자실에 입원해 2년간 병원 생활이 시작됐다고. 생명을 되찾은 딸은 현재는 건강하게 성인이 되어 캐나다 항공사의 지상직 승무원으로 근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cgn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