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카레니나' 알리나 체비크가 배우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삼연 기념 기자간담회가 서울 종로구 서머셋팰리스 서울 세미나룸에서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알리나 체비크가 직접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안나 카레니나'는 19세기 후반 러시아 귀족 사회를 배경으로 사랑과 결혼, 가족 문제를 다룬 작품. 톨스토이의 3대 문학 중 하나인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특히 이번 시즌은 2019년 재연 이후 약 7년 만에 선보이는 라이선스 공연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미 연출과 넘버에서 인정받은 '안나 카레니나'인 만큼, 발전한 완성도를 기대해 볼법한 상황이다.
초연, 재연 떄와 달라진 점 중 하나는 주인공 안나가 기존 더블 캐스팅에서 트리플 캐스팅으로 변경됐다는 점. 초연 땐 옥주현과 정선아, 재연 땐 김소현과 윤공주가 활약했다면 이번 삼연 땐 옥주현, 김소향, 이지혜가 활약한다.
트리플 캐스팅의 이유에 대해 알리나 채비크는 "일단 러시아에선 더블 캐스팅으로 가는 경우가 많지만, 오디션을 거친 뒤 트리플로 결정하게 됐다. 좋은 배우가 있으면 거절하기가 힘들지 않냐. 또 공연이 진행되는 세종문화회관의 스케일도 상당하기에 관객 분들께 다양한 선택지를 드리는 게 좋겠다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선택의 폭이 늘어난 만큼 '안나 카레니나' 삼연에는 새로운 배우들도 많이 합류했다. 이들 중 인상적인 배우가 있었냐 묻자 "답변하기 곤란한 질문이다. 마치 여러 자녀 중 누굴 가장 사랑하냐는 질문과 같다. 오죽하면 '저 배우는 왜 저러지?'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배우도 없었다. 다들 너무 마음에 들고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알리나 채비크는 "초연 때와 비교해도 배우들의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 느낌이다. 뮤지컬이 흔하지 않던 초기에는 적응할 시간이 좀 필요했는데, 지금은 이 시스템에 익숙해지다 보니 일하기가 너무 편하다. 또 공통적으로 '좋은 배우'가 지닌 기질을 갖고 있다. 힘들면 힘들다 할 수도 있는데, 그 누구도 힘든 티를 내지 않는다. 지쳐 보여도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 그런 부분이 너무 인상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7년 만에 돌아온 '안나 카레니나'는 2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리며 3월 29일까지 진행된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마스트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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