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파반느'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고아성, 변요한, 문상민 배우, 이종필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문상민은 "첫 영화를 함께 해주셔서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인사했다.
문상민은 "첫 영화의 의미가 크다. 이종필 감독이어서 크게 믿었고 더램프의 박은경 대표라서 큰 믿음이 있었다. 읽었을 때 25살의 문상민을 보는 것 같았다. 청춘이 담겨 있었고 열심히 살고 있지만 속이 허한 느낌이 있었는데 시나리오를 읽고 위로를 받았다. 경록의 대사를 읽으면서 내 말투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자신감을 가지고 하게 되었다"며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MC 박경림은 문상민의 현재 나이가 27살 아니냐며 되물었고, 문상민은 "2년 전 제 모습이 생각났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무용수의 꿈을 접고 현실을 살아가는 청년 경록을 연기한 문상민은 "경록을 숫자 0으로 표현하고 싶다. 표정도 감정도 말수도 0인 친구다. 미정, 요한을 만나면서 표정과 감정이 생기고 왜 살아야 하는지의 질문에 해답을 찾아가는 청년이다"라며 설명했다.
춤추는 장면에 대해 문상민은 "전문적인 동작을 표현해야 해서 준비 단계에서 무용 트레이닝도 했다. 전문 동작도 중요하지만 경록은 말이 없는 만큼 감정을 몸으로 표현하는 친구라 생각했다. 영화 찍을 때 정확한 동작보다는 어떻게 움직일까를 많이 고민하며 감독님과 상의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종필 감독과 시간을 정말 많이 보냈다는 문상민은 "항상 새벽 6시부터 9시까지 만나서 아메리카노 마시면서 대본 이야기, 리딩도 많이 했다. 가장 기억에 남은 건 경록의 무표정을 찾아가는 과정이었다. 대사도 중요하지만 텅 비어 있는 눈에서 에너지가 느껴지게 하려고 항상 많이 찍어주시고 거울도 많이 보면서 찾아냈다. 제 생활에서 계속 경록을 찾으려 했다"며 과정을 설명했다.
문상민은 "변요한이 찍기 전에 귓속말로 '상민아 쎄게 할께'라고 하셨다. 감독님의 배려로 한번에 끝났다"라며 키스씬을 이야기했다.
문상민은 "목표나 원하는 건 이 영화가 공개된 이후 이 친구가 이친구였냐는 반응을 얻고 싶다. 도전해보지 못한 캐릭터이고 거친 모먼트가 많은 인물이어서 평소와 다르다는 반응을 받고 싶다"며 공개 이후 듣고 싶은 반응을 전했다.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가던 세 사람이 서로에게 빛이 되어주며 삶과 사랑을 마주하게 되는 영화 '파반느'는 2월 2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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