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배우였는데"…故정은우 비보에 연예계 추모 물결 [종합]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정은우의 비보에 연예계 동료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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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정은우가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빈소는 뉴고려병원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3일 정오에 엄수된다. 장지는 경기 고양시의 벽제 승화원이다.

고인은 사망 전날까지 자신의 SNS에 게시물을 올렸다. "그리운 부러운 아쉬운"이라는 글과 함께 홍콩 배우 장국영, 영국 가수 에이미 와인하우스, 그리고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다.

부고 소식이 전해진 뒤 해당 SNS 게시글에는 정은우를 애도하는 팬들의 댓글이 쏟아졌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작품 잘 봤는데 너무 안타깝다", "소식 듣고 너무 놀랐다", "가신 곳에선 편히 쉬시길 바란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소식을 접한 연예계 동료들의 추모도 이어졌다. 낸시랭은 정은우의 게시글에 "은우야! 지금 소식 들었어. 하루 전날 이런 사진들 시그널인 줄도 모르고 너무 마음이 아프고 슬프고 먹먹해진다. 왜 그렇게 힘들었니.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렴 은우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김윤서는 자신의 SNS에 "미안하다.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너를 이렇게 보내네. 오늘 나는 하루종일 마음이 무너져 내린다. 하지만 네가 견뎌낸 시간들을 생각하면, 함부로 울 수만은 없을 것 같아. 그동안 고생많았지. 너를 위해 기도할게"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박슬기는 "내 가정 꾸리고 바삐 사느라 연락을 못했다. 미안해"라며 정은우를 애도했다. 이어"바쁜 아침 드라마 스케줄 속에서도 참 열심히 대본 붙들고 내 시시콜콜한 얘기에도 잘 웃어주고 즐겁게 현장을 즐기던 네 모습 눈에 선하다"며 "안 좋은 기억들 부디 잊고 그곳에서는 행복하길"이라고 밝혔다.

'태양의 신부'에서 함께 연기했던 문희경도 "언젠가 또 만나서 같이 작품하기를 고대했는데 이렇게 가버리면 어떡하니. 참 착하고 좋은 배우였는데. 그곳에서 원하는 연기 맘껏 하렴"이라고 애도했다.

디자이너 황영롱 역시 "내가 전화를 받았어야 했는데! 정말 몰랐어. 너무너무 미안"이라는 글을 SNS에 남겼다. 이어 "더 신경 썼어야 했는데 너무 미안하고 진심으로 고마웠다. 너무 슬프다. 약속 꼭 지킬게. 사랑해 잘 가"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생전 고인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도 공개했다. 당시 정은우는 "세상 참 허언증도 많고 사기꾼도 많네. 내가 방송국 바보였네"라며 "사람한테 상처받은 것, 다가오는 사람에게 위안받으려 했다. 참 더럽다 왜 그리 사는지"라고 한탄했다.

지난 2006년 KBS 드라마 '반올림3'에 출연하며 데뷔한 정은우는 이후 '히트', '추노', '웃어라 동해야', '태양의 신부', '다섯 손가락', '잘 키운 딸 하나', '내 마음 반짝반짝', '돌아온 황금복' 등에서 주·조연으로 활약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올렸다. 2018년 방송된 '하나뿐인 내편'에서는 극 중 배우 이장우가 연기한 왕대륙의 동생 왕이륙을 연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영화 출연작으로는 '연쇄부인', '불량남녀', '미스체인지', '메모리: 조작살인' 등이 있다.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김 패션쇼 무대에도 오르며 이름을 알렸다. 최근에는 SNS에 "앙드레김 선생님, 하늘에서 천사옷 잘 만들고 계시죠? 보고 싶고 감사합니다"라고 그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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