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콘텐츠 플랫폼 넷플릭스에 압박을 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넷플릭스 이사회는 수잔 라이스 전 국가안보보좌관을 해임하라"라고 공개 요구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회사가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협박성 멘트도 덧붙였다.
트럼프가 이 같은 공격적인 대응에 나선 이유는 수잔 라이스의 최근 팟캐스트 출연 건 때문. 그는 전직 연방검사 프리트 바라라가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만약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트럼프 행정부에 무릎을 꿇은 기업들을 절대 용서하거나 잊어서는 안 된다. 트럼프 행정부 시기에 규제를 회피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책임 추궁 의제(accountability agenda)'가 추진될 것"이라 언급한 바 있다.
넷플릭스는 현재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WBD)의 영화·TV 스튜디오와 HBO맥스 사업 인수를 추진 중에 있다. 규모는 약 720억 달러로, 해당 거래는 미 법무부의 반독점 심사를 받아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NBC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인수 합병 거래에) 행정부가 개입하지 않는 것이 맞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으나, 이번 발언으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한편 WBD는 지난 17일 일주일간의 협상 기간을 열어 적대적 인수를 시도해 온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추가 제안을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넷플릭스 인수안에 대한 표결은 오는 3월 20일 진행된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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