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오케이레코즈(ooak records) 대표가 풋옵션으로 약속받은 260억 원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

민희진 오케이레코즈 대표는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4년 4월과 5월, 2026년 1월에 이은 네 번째 기자회견이다. 민 대표는 앞선 1차, 2차 기자회견은 직접 모습을 비췄으나 3차 기자회견에선 불참했고, 이번 4차 기자회견을 통해 세 번째로 취재진들과 만남을 갖게 됐다.
특히나 하이브와의 법적 분쟁 승소 이후 처음으로 갖는 기자회견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재판부는 하이브가 민 대표를 상대로 낸 주주간계약 해지 확인 소송,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주식 매매대금 청구 소송 2건에 대해 모두 민희진 승소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재판부는 풋옵션 행사 전 주주간계약이 해지 사유라고 볼법한 '중대한 계약 위반'이 민 대표 측에 있다고 보기 어렵다 판단했다. 민 전 대표 측이 투자자들을 접촉하며 어도어 독립 방안을 모색한 정황은 인정되지만, 하이브의 동의를 전제로 한 방안으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하이브는 항소의 뜻을 밝힌 상태다.
이날 민 대표는 "오늘도 프리스타일로 할 거라 생각하고 오셨을텐데, 오늘 드려야하는 말들은 굉장히 중요한 얘기라 읽으며 설명드리려 한다"라고 운을 뗀 뒤, "하이브와의 사태로 대중 여러분들께 피로감을 드려 부채의식을 느낀다. 그런 의미에서 새로운 K팝 비전을 제공하며 갚아나고자 한다. 풋옵션으로 약속받은 260억 원을 다른 가치와 바꾸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민 대표는 "260억 원은 대부분의 사람들에 있어 일생을 바쳐도 접하기 힘든 거금이다. 이제 막 새로운 시작을 한 내게도 큰돈이다. 그럼에도 하이브에 의미 있는 제안을 하고자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 내가 260억 원을 내려놓는 대신, 현재 진행 중인 모든 민형사 소송을 즉각 멈추고 모든 분쟁을 종결하길 제안 드린다. 이 제안에는 저 개인뿐 아니라 뉴진스 멤버와 외주 파트너사, 전 어도어 직원들과 팬덤을 향한 모든 고소와 고발 종료까지 포함되어 있다"라고 알렸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오케이 레코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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