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MC딩동(본명 허용운)이 인터넷 생방송 도중 불거진 여성 BJ와의 신체 접촉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히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11일 MC딩동은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온라인상에서 퍼지고 있는 내용 중에는 사실과 다르거나, 일부 장면만을 근거로 왜곡되어 확대 해석된 부분들이 존재한다"며 "법률대리인을 통해 민형사상 대응을 포함한 필요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지난 7일 진행된 인터넷 이른바 '엑셀 방송' 도중 발생했다. 함께 방송하던 여성 BJ A씨가 MC딩동의 과거 음주운전 사건을 언급하자, 이에 격분한 MC딩동이 A씨의 머리채를 잡는 듯한 모습이 실시간으로 송출된 것이다.
현장에서 MC딩동은 "다른 욕은 다 받을 수 있지만 '2년 전 사건' 이야기에 트라우마가 있고 아이들 생각이 나서 욱했다"며 눈물로 사과했다. 다만 사과 직후 시청자의 후원에 맞춰 리액션을 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일각에서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피해를 주장하는 BJ A씨는 현재 "이미 고소를 진행했고 합의는 없을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MC딩동 역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유포하거나 악의적 비방을 담은 게시물에 대해 선처 없이 대응할 예정"이라며 맞대응을 시사했다.
한편 MC딩동은 2022년 음주운전 및 도주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최근 복귀를 시도하던 중 발생한 이번 사건의 수사 결과에 따라 그의 향후 활동 방향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하는 MC딩동의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MC딩동입니다.
최근 온라인 및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영상과 관련해 제 입장을 직접 말씀드립니다.
현재 온라인상에서 퍼지고 있는 내용 중에는 사실과 다르거나, 일부 장면만을 근거로 왜곡되어 확대 해석된 부분들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저는 이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현재 법률대리인을 통해 민형사상 대응을 포함한 필요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모자이크 없이 영상이나 사진을 무단으로 게시·확산하는 행위,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단정적으로 유포하는 행위, 그리고 악의적 비방이나 허위사실을 담은 게시글 및 댓글에 대해서는 선처 없이 대응할 예정입니다.
현재 수사 및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인 사안인 만큼,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주장이나 일방적인 내용의 재확산은 또 다른 피해를 낳을 수 있습니다. 부디 사실관계가 확인되기 전까지 무분별한 공유와 비방은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 역시 이번 일의 무게를 가볍게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다만 사실과 다른 내용까지 기정사실처럼 퍼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법적 절차와 수사를 통해 분명히 밝혀질 것입니다.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iMBC연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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