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티모시 살라메가 결국 아무 상도 없이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

티모시 샬라메가 주인공으로 활약한 영화 '마티 슈프림'은 15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진행된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 9개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렸으나 수상엔 실패했다.
작품상과 감독상은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에게 돌아갔고, 남우주연상 역시 '씨너스: 죄인들' 마이클 B. 조던에 밀려 수상이 불발됐다. 이 밖에도 각본상, 캐스팅상, 촬영상, 편집상, 의상상, 미술상 등에 노미네이트됐으나 '프랑켄슈타인'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씨너스: 죄인들' 등 쟁쟁한 작품들을 넘진 못하며 무관으로 아카데미 레이스를 마무리 짓게 됐다.
티모시 샬라메가 이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건진 건 농담 섞인 조롱뿐이었다. MC 코난 오브라이언이 오프닝에서 티모시 샬라메를 향한 날선 농담을 건넨 것. 코난 오브라이언은 "오늘 밤 보안이 굉장히 삼엄하다. 특히 오페라와 발레 커뮤니티에서 공격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라고 했고, 카메라가 티모시 샬라메를 비추자 그는 미소로 화답했다.
이는 최근 티모시 샬라메의 경솔한 발언을 언급한 것으로, 그는 최근 CNN과 버라이어티가 공동 개최한 타운홀 행사에서 "난 '이 업계를 살려야 한다'는 말이 계속해 나오는 분야에서 일하고 싶지 않다. 발레와 오페라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존중하지만,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은 거의 없다. 아마 이 발언으로 내 뷰어십이 14퍼센트는 날아갔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발언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를 본 '더 뷰'의 공동 진행자 서니 호스틴은 "그의 발언에 불쾌감을 느꼈고 무척 실망했다. 그가 그렇게 얕은 사람인 줄 몰랐다"라고 비판했고, 우피 골드버그 역시 "춤을 하는 집안에서 자랐음에도 이런 발언을 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아마 자신의 발언이 잘못됐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을 거다"라고 일갈했다. 도자 캣 역시 "오페라는 400년, 발레는 500년이라는 기나긴 역사를 지닌 예술이다. 지금 당장 오페라 극장에 가더라도 좌석은 늘 매진 상태다. 샬라메가 카메라 앞에서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며 이렇게 말할 수 있었다는 게 놀랍다"라고 경악했으며, 발레리나 미스티 코플랜드는 "발레가 영화처럼 대중문화의 중심에 있는 인기 장르는 아닐 수 있지만, 그렇다고 문화적 지속성과 의미가 없는 건 아니다. 오페라와 발레가 400년 넘게 존재해 온 이유는 분명히 있다. 이들이 없었다면 티모시 샬라메 역시 지금처럼 활동할 수 없었을 거다"라고 질타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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