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상반기 승부수는 '무해함'이었다.

18일 tvN은 "박보검의 '보검 매직컬', 김태리의 '방과후 태리쌤', 그리고 뮤지컬 감독 김문정의 '앙상블'까지 고자극 대신 무공해 도파민을 선사하는 예능을 연달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보검 매직컬’(연출 손수정)은 박보검, 이상이, 곽동연이 무주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이발소를 운영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세 사람은 장소 선정부터 리모델링 아이디어는 물론, 헤어 커트와 스타일링 연습, 네일 자격증 취득, 요리 연습 등 이발소 운영을 위해 1년여간 많은 노력과 고민을 기울였다. ‘보검 매직컬’을 통해 ‘매지컬’한 시간을 선물하고 싶었다는 박보검의 말처럼 삼 형제의 진정성은 매회 동네 주민들을 만나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어느새 마을의 공식 사랑방으로 자리 잡은 이발소에서 삼 형제가 주민들과 함께 웃고 울며 온기를 나누는 모습이 예상치 못한 강력한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는 평이다. ‘보검 매직컬’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TV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 TOP 10에 7주 연속으로 진입, 4주 연속 타깃 시청률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이어가며 흔들림 없는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방과후 태리쌤’은 초보 선생님 김태리와 최현욱의 진심 어린 성장기로 색다른 도파민을 선사하고 있다. 선생님이 처음인 두 사람이 용흥초 연극반 아이들과 특별한 관계를 쌓아가며 예상치 못한 울림을 전하고 있는 것. 김태리는 진중한 진정성으로, 최현욱은 친근하고 다정한 매력으로 아이들과 관계를 쌓아가며 초보 선생님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 3화에서 김태리는 아이들의 의견이 담긴 투표를 참고해 고심 끝에 연극 배역을 결정했지만, 원하던 토토 역이 아닌 허수아비 역을 맡게 된 효민이의 속상함과 아쉬움을 마주하고 진심을 다해 위로했다. 이어 질문 노트를 통해 뒤늦게 효민이의 진심을 알게 된 최현욱 역시 미안함과 공감 속에 인터뷰 중 눈물을 보이는 모습은 깊은 여운을 남겼다.
tvN은 "짧고 강한 자극이 넘쳐나는 콘텐츠 사이에서 피로감 없이 볼 수 있는 ‘보검 매직컬’과 ‘방과후 태리쌤’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착한’ 승부수는 ‘앙상블’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전략적인 선택이다. 이미 충분히 차고 넘치는 고자극 콘텐츠들 사이 '청정 예능'은 그 자체로 신선함을 지닌다. 적어도 이 시점에서 자극의 강도와 화제성은 비례한다고 확신할 수 없다. 예능으로써의 재미의 여백을 휴머니즘과 진정성으로 채우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한편 tvN은 오는 4월 14일 밤 10시 10분에 다큐멘터리 ‘앙상블’을 방송한다. 17개국 31명의 어린이들이 합창단으로 성장하는 90일간의 기적의 여정을 담은 리얼 다큐다. 김문정 감독과 채미현 감독이 어린이들의 성장을 이끄는 주역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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