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을 사칭해 건강 정보를 전달하는 AI 유튜브 채널이 도마 위에 올랐다.

27일 기준 구독자 4만여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이국종 교수의 조언'에는 이 병원장의 사진을 사용하고 음성을 AI로 모방한 딥페이크 영상이 하루 간격으로 업로드되고 있다. 이 채널에 올라온 영상은 이날까지 6개로, 누적 조회수는 100만 회를 넘겼다.
특히 '심장마비가 혼자 있을 때 오면, 이 10초를 모르면 죽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은 무려 조회수 68만 회를 기록했다. 해당 영상은 "심장마비 전조 증상에 대응하려면 2초 간격으로 강하게 기침하기, 가슴 중앙 두드리기, 합곡혈을 자극해야 한다" 등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언급했다.
댓글은 약 2천 개가 달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AI 영상임을 인지하지 못해 "평소 교수님을 존경했다",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 "쉬운 설명 감사하다" 등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해당 채널이 이 병원장을 사칭한 AI 채널임을 확신한 누리꾼들은 "119를 백십구로 읽는다" 등 어색한 말투와 표현 등을 문제삼았다.
논란이 커지자 국방부 관계자는 중앙일보에 "이 병원장이 자신을 사칭한 유튜브 계정에 대해 개인정보침해 신고 등 조치를 했다"며 사칭 채널로 인한 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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