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번역가 황석희의 과거 성범죄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그가 10년 전에 작성했던 SNS 글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등지에선 황석희가 과거 자신의 X(트위터) 계정에 작성한 글이 수면 위에 올라왔다.
지난 2016년에 작성한 황석희의 글 내용에 따르면, 당시 그는 "한국 남자라면 여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걸 인정하고 반성하고 공부해야 한다", "페미니스트란 단어의 어느 글자가 그렇게 혐오스럽다고 단어만 봐도 기겁하고 경기를 일으키는 건지", "'한남충' 소리 듣기 싫으면 그런 소리 안 나오는 세상 만들어야 한다" 등의 내용을 작성했다.
지난해에는 한 46세 남성 직장인이 SNS로 "27살 신입 여직원이 좋아하는 티를 낸다"고 고민 상담을 하자 "착각이다. 20대 여성이 마흔 넘은 남성을 좋아할 수 없다. 우리 아저씨답게 살자"며 '일침'을 날리기도 해 화제를 모았다.
앞서 이날 황석희의 성범죄 의혹을 다룬 보도가 나온 가운데, 다수 누리꾼들은 황석의의 과거 '개념 발언'을 두고 그의 위선을 지적하고 나서기도 했다.
디스패치는 황석희가 2005년과 2014년에 각각 성범죄를 저질러 기소된 전력이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황석희는 강제추행치상, 준유사강간 등 혐의로 두 차례 재판에 넘겨졌다가 모두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특히 2014년에는 황석희가 문화센터 강좌 수강생을 상대로 준유사강간과 신체 불법 촬영 등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황석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자신의 성범죄 의혹 보도와 관련해 "현재 관련 사항에 대해 변호사와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보도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부분, 확인되지 않은 내용, 또는 법적 판단 범위를 벗어난 표현이 포함될 경우 정정 및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황석희는 '웜바디스', '데드풀', '스파이더맨' 시리즈, '프로젝트 헤일메리' 등 다수 외화를 번역하며 인기를 모은 번역가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에 출연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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