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이 론칭을 예고했던 신규 프로그램 '커뮤 대전 익명 토론회'가 재정비에 들어간다.

2일 tvN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작 예정인 신규 프로그램 '커뮤 대전'의 재정비 소식을 전했다.
tvN 측은 "'커뮤 대전’은 전반적으로 프로그램 재정비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정리되는 대로 다시 안내드리겠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공식 SNS에 게재됐던 모집 공고 게시물도 삭제된 상태다.
tvN이 방송을 예고한 '커뮤 대전'은 가면을 쓴 온라인 커뮤니티 유저가 익명 채팅으로 토론에 참여해 대결하는 구도의 프로그램이다. 각 온라인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유저들 간의 토론이 이뤄진다고 소개됐다.
참가자 모집 공고에는 디시인사이드, 보배드림, 여성시대, 에펨코리아, 인스티즈, 더쿠 등이 모집 대상 커뮤니티로 언급됐다. 우대사항은 "오래된 밈부터 최신 밈까지 모든 밈을 알고 계신 분", "하루의 시작과 끝을 커뮤니티와 함께하시는 분", "불타는 게시판을 평화롭게 진압해 본 경험이 있으신 분" 등이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 사이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커뮤니티가 온라인 여론의 주요 생성 기지이기도 한 만큼 흥미와 화제성이 높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었던 반면, 일부 커뮤니티 유저들이 온라인 상에서 무차별적 혐오와 갈등을 조장하는 행태를 방송이라는 수면 위에 올리는 것에 대한 우려도 존재했다.
익명이 담보된 토론이 자칫 혐오적 여론을 더 조장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서로 다른 성향 커뮤니티 유저들이 맞붙는 구조는 혐오의 재생산으로 이어질 위험성도 내포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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