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제작사에 5조원 피해 입힌 작가조합 파업, 올해는 없다 "잠정합의" [월드이슈M]
미국작가조합(WGA)이 계약 만료를 약 한 달 앞두고 주요 스튜디오와의 합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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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A 협상위원회는 4일(현지시간) 입장문을 통해 "미국제작사연맹(AMPTP)과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버라이어티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통상적인 3년이 아닌 4년으로 이뤄진다. 덕분에 제작사 측도 기존보다 적어도 1년은 더 파업에 대한 고민 없이 스튜디오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위원회 측은 "이번 합의는 우리의 건강보험 혜택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구조로 전환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다양한 부문에서 스튜디오 측 분담금이 인상됐고, 오랫동안 필요했던 건강보험 분담 상한선도 상향됐다"고 설명하며, "새 계약은 이전 계약보다 진전된 것은 물론, 무급 노동 문제에도 대응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AMPTP 역시 성명을 통해 "AMPTP는 WGA와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 장기적인 업계 안정성을 지원하는 추가 협약을 위해 이번 진전을 바탕으로 계속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다만 이번 합의 내용이 아직 확정된 건 아니다. 이번 합의는 WGA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이후 조합원 비준 투표에 부쳐진다.

한편 이번 조기 합의는 지난 계약 협상 국면과는 다른 모양새다. 2023년 당시 WGA는 AI 활용 및 수익 분배, 작가 최소 인원 보장 등 조건 개선을 위해 148일간 파업을 벌인 바 있다. 이 여파로 '어벤져스: 둠스데이'와 '아바타' 등의 영화를 비롯, '더 라스트 오브 어스'와 '기묘한 이야기' 등 인기 TV 시리즈들의 제작이 연기되기도. 해당 파업이 미국 경제에 입힌 손실액은 약 5조 원에 달한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W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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