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래퍼 칸예 웨스트(YE)가 결국 영국으로부터 '입국 거부' 통보를 받았다.

영국 내무부는 최근 공식 성명을 통해 "칸예 웨스트의 입국은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 이에 그의 입국 신청을 최종 거부한다"라고 밝혔다.
칸예 웨스트는 오는 7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와이어리스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그의 과거 언행이 발목을 잡았다. 앞서 유대인을 비하한 것은 물론, 히틀러와 나치를 찬양하는 듯한 글을 게재하고 관련 굿즈도 제작했던 것. 이에 비판 여론이 일었고, 영국 정부 역시 "칸예 웨스트가 과거 반유대주의적 발언과 나치즘을 찬양한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페스티벌에 섭외된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라며 입국 허용 여부 검토 절차에 돌입했다.
얼마 뒤 전해진 건 '입국 거부' 통보. 내무부는 "칸예를 헤드라이너로 초청한 것 자체가 잘못"이라고 질타하며 "앞으로도 유대인 공동체와 반유대주의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칸예의 '와이어리스 페스티벌' 불참이 확정됨에 따라 공연은 전면 취소됐다. 주최 측은 "페스티벌을 취소하고 모든 티켓을 환불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칸예 웨스트는 지난 1월 자신의 반유대적 발언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전면 광고를 내며 "나는 나치도 아니고 반유대주의자도 아니다. 유대인들을 사랑한다. 내가 지금까지 했던 모든 행동의 원인은 양극성 장애 1형 때문이다. 25년 전 교통사고로 인해 뇌에 손상을 입었으나 당시 제대로 진단받지 못해 양극성 장애를 앓게 됐다"라고 밝혔다. 양극성 장애는 극심한 조증과 우울증이 번갈아 나타나는 질환. 이로 인해 현실 감각을 잃었고, 가장 파괴적인 상징인 스와스티카(나치 문양)에 끌리게 됐다는 설명이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칸예 웨스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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