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김장하' 김현지 감독이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디지털 아카이브 영화 '남태령'이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어 SNS를 뜨겁게 달군데 이어, 티저 포스터 공개와 함께 5월 개봉을 확정하며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연출: 김현지 제작: MBC경남 배급: ㈜시네마 달]

변방의 트위터리안들이 현장과 X(트위터)라는 이중 광장을 넘나들며 만들어간 새로운 연대의 기록, 디지털 네이티브 리얼리티 아카이브 '남태령'이 다가오는 5월 중 개봉을 확정하며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깃발 사이로 군중이 가득 들어찬 남태령 광장의 풍경이 담겨 눈길을 끈다. 셀 수 없이 많은 깃발이 모여 비로소 하나된 행렬을 이루는 이 이미지는 남태령의 연대가 어느 한 사람의 영웅적인 행동이 아니라, 서로를 지탱하는 무수한 손길들이 쌓여 만들어졌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포스터 전반을 감싸는 따뜻한 노란빛과 알록달록한 빛의 향연은 광장을 밝혔던 온기를 고스란히 담아내고 여기에 “가장 긴 밤을 건너, 가장 먼저 아침을 마주한 곳” 이라는 카피가 더해져, 동짓날 밤 여러 곳에서 남태령 고개로 모여든 사람들의 체온이 등불이 되었던 순간을 상기시키고 있다.
한편, '남태령'의 상영 소식이 공개되자 SNS에서는 또 다른 화제가 이어졌다. 남태령의 주역인 2030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본인등판’이 이어진 것. 평범한 여성 청년 농민에서 ‘인간 남태령’ 그 자체로 거듭난 ‘향연’(김후주), 경남에서 올라온 퀴어 페미니스트 노동자 ‘유기체 아저씨’(황승유), 락페에서 광장까지 동료 시민으로 만난 ‘내향인 깃발’ 기수, 시민정론지 ‘에스텔 뉴스계정’ 운영자까지. 민주주의를 일상에서 되살리려는 열망 아래, 지역과 세대, 정체성을 넘나드는 '남태령'은 이렇듯 흩어져 있던 리트윗으로 새벽을 깨웠던 28시간의 기록을 모아, 그날의 ‘남태령’을 정면으로 다룬 첫 다큐멘터리로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긴 밤을 건너, 가장 먼저 아침을 마주한 곳에서 디지털 네이티브 주역들이 전하는 이야기 '남태령'은 5월 8일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첫 선을 보인 후 내달 개봉 예정이다. 예매는 15일(수) 14시부터 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시네마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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