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M] '모연하'보다 매운맛, '나솔'보다 날 것, '돌싱N모솔'이 던진 잔인한 질문 "사랑도 교정이 됩니까"
사랑을 다 아는 돌싱녀와 사랑이 궁금하기만 한 모솔남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MBC 에브리원·E채널의 새 연애 예능 '돌싱N모솔'이 첫 방송부터 역대급 도파민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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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기숙학교'라는 콘셉트 아래 실명 대신 '두쫀쿠', '루키', '수금지화' 등 독특한 별명을 사용하는 이들은 첫 만남부터 극과 극의 비주얼 밸런스와 서툰 소통으로 탄식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냈다.

프로그램의 포맷은 새로울게 없었다. 사전 인터뷰 방식이나 첫인상 선택 등 익숙하면서도 날 것 그대로의 연출 방식이 '돌싱N모솔'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 오히려 편안한 마음으로 시청이 가능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연애 예능의 절대 강자인 '나는 솔로'와 가장 많이 비교되고 있다. 출연진의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방식이나, 자막과 인터뷰를 통해 캐릭터의 이면을 끄집어내는 전개가 '나솔'의 문법과 닮아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돌싱N모솔'은 과거 모솔들끼리의 성장을 다뤘던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보다 한 발 더 나아가, 연애와 이혼을 모두 겪은 '만렙' 돌싱녀들이 모솔남들의 연애 지능을 현장에서 직접 교정해 나가는 하드코어한 구성을 취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사랑의 시작과 끝을 모두 겪어본 여성들의 노련함과, 누구에게도 마음을 줘본 적 없는 남성들의 서툶이 충돌하며 발생하는 에너지는 기존 연애 예능에서 볼 수 없던 신선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그래서인지 이들이 지내는 공간의 이름도 '연애 기숙학교'다.

여자 출연진은 배우 고윤정 닮은꼴로 화제가 된 '두쫀쿠'를 비롯해, '돌싱글즈 5' 출신 박혜경(순무), 화려한 비주얼의 '서울쥐' 등 수려한 외모를 자랑하며 등장했다. 반면 남자 출연진은 여자 출연자를 향해 대놓고 "탈락"을 외치는 '현무'부터, 장갑을 혼자만 끼고 추위에 떠는 여성을 방치하는 '조지', 인사 한번 시원하게 하지 못하고 우물쭈물 망설이는 '루키' 등 모솔다운 서툰 매너로 패널들의 뒷목을 잡게 했다. 특전사 장교 출신의 '낙화유수', 2주 연애가 전부인 '맹꽁이' 등 각양각색의 모솔남들은 설렘보다는 황당한 상황들을 연출하며 연애 예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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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첫 데이트가 담길 2회 예고편은 더욱 혼돈의 도가니다. 루키와 맹꽁이의 선택을 받은 두쫀쿠는 데이트 중 루키로부터 "본인이 제일 예쁘다고 생각하냐"는 무례한 질문을 받고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했다. 이를 본 MC 채정안은 "그냥 퇴학시키라"며 극대노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반면 수금지화와 카멜리아는 핑크빛 기류를 형성하는 듯했으나, 수금지화가 속마음 인터뷰에서 "호감도는 0이다. 형식적으로 식사했다"는 반전 속내를 밝혀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렸다.

돌싱녀들의 노련한 리드와 모솔남들의 종잡을 수 없는 돌발 행동이 얽히며,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과연 최종 커플이 나올 수 있겠냐"는 우려 섞인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아이 문제에 대해 단호하게 손절을 선언한 조지나, 이상형을 고수하다가도 금세 태세를 전환하는 수금지화 등 요주의 인물들이 펼칠 대환장 로맨스는 오는 21일 화요일 밤 10시에 계속될 예정이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MBC에브리원·E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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