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교사 연기로 많은 현직자들의 심금을 울렸던 코미디언 이수지가 이번엔 장년층의 가짜뉴스 소비 행태를 묘사했다.

최근 이수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서 가상 인물인 '시인 황정자'를 연기했다. 그가 연기한 황정자 캐릭터는 중장년 여성. 스타일과 언행, 라이프 스타일까지 해당 나잇대 여성들의 특유의 모습을 거의 완벽하게 구현했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해당 영상에서 눈길을 끈 장면은 황정자가 휴대전화를 보며 "이 사람 오늘 아침에 죽었다 하네. 테레비 나온 애가 죽었어"라고 혼잣말을 내뱉는 장면. 이에 제작진이 "이런 거 다 가짜뉴스다. 믿으시면 안 된다"고 설명하자, 황정자는 "가짜뉴스냐. 그런데 이거 지금 진짜 죽었다고 나오는데"라며 쉽사리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황정자는 "이런 거짓말을 만드는 사람은 감옥에 넣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도, 또다른 가짜뉴스를 보도는 "얘 이혼했다는데. 왜 아니 뗀 굴뚝에 연기가 나냐"며 다시 가짜뉴스를 소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튜브 가짜뉴스가 중장년층을 타깃해서 생산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
이를 본 누리꾼들은 "우리 엄마 같다", "이런 거 믿는 사람 은근 많더라", "부모님께 가짜뉴스 믿지 말라고 해도 소용이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25' 한국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용자의 53%가 유튜브로 뉴스를 소비하고 있고, 50대와 60대의 유튜브 이용률은 각각 61%와 53%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한편 이수지는 최근 유치원 교사의 업무 일상을 그려내 다시 화제가 됐다. 학부모의 과도한 민원과 격무에 시달리는 모습이 현직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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