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아이'가 '마약왕' 박왕열을 다룬다.

4일(월) 저녁 8시 30분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히든아이’에서는 동남아 ‘3대 마약왕’으로 불린 박왕열의 범죄 행각을 집중 조명한다.
박왕열은 과거 참치 유통업체 이사로 일하며 성실한 사업가로 위장했지만, 투자자들을 상대로 사기를 벌이고 피해액 1조 원 이상 규모의 다단계 범죄에 가담한 뒤 필리핀으로 도주했다. 이후 현지에서 불법 카지노를 운영하며 자신의 지인이던 한국인 3명을 사탕수수밭에서 살해한 정황까지 CCTV를 통해 포착됐다.
필리핀에서 체포된 뒤에도 범행은 멈추지 않았다. 박왕열은 교도소 내에서 마약 유통 방법을 배우고 탈옥을 반복했으며, 교도관을 매수해 외출과 휴대전화 사용까지 이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통해 국내로 마약 밀수를 지시한 정황도 확인됐다.
특히 박왕열은 단기간에 수십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규모의 마약을 국내에 공급하며, 불과 1년 만에 마약 조직의 핵심 인물로 떠올랐다. 최근에는 기존에 알려진 130억 원 규모를 넘어 4.1kg의 필로폰을 추가 밀수한 정황까지 드러나며 범죄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이 같은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신병 인도를 요청하면서 박왕열은 9년 만에 국내로 송환됐다. 그러나 향후 다시 필리핀으로 이송될 가능성과 함께, 현지에서의 이른바 ‘호화 수감’ 환경 속에서 추가 범행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히든아이’는 박왕열의 범죄 흐름과 수법, 조직 구조를 입체적으로 분석하며 마약 범죄의 위험성을 짚는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배우 한승연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사건을 바라보는 예리한 시선과 높은 공감 능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3일 수원지법 영장당직 박소영 판사는 박왕열에게 필로폰 등 100억 원대 마약류를 공급한 혐의로 태국에서 강제 송환된 최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MBC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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