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중심M] 피프티 떠났는데 데뷔 1년 만에 수납行? 어블룸이 사라졌다

탬퍼링 의혹을 뒤로하고 걸그룹 피프티피프티를 떠나 당찬 새 출발을 선언했던 어블룸의 행방이 묘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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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주년을 목전에 둔 어블룸(아란, 새나, 시오)의 모든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이 말 그대로 멈췄다. 지난해 10월 멤버 아란의 생일 축하 게시물을 마지막으로 어떠한 근황도 업데이트되지 않고 있다.


팬들과의 라포가 중요한 K-팝 신에서 1-2주도 아닌 반년을 어떤 소통도 없이 보내는 건 무척 이례적인 일. 트렌드 변화가 극심한 아이돌 시장에서 '소통 부재'는 곧 대중의 망각으로 이어지기 쉽상이다. 대다수 기획사가 공백기에도 자체 콘텐츠를 쏟아내고, 심지어 군 복무 중인 아이돌조차 개인 시간을 쪼개 소통에 사활을 거는 이유다. 이와 대조되는 어블룸의 행보는 팬들 사이에서도 우려를 낳고 있다.


공백이 어블룸에게 더 치명적인 이유는 현재 전 소속사 어트랙트와 130억 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이어오고 있기 때문. 법적 분쟁이 진행 중일수록 팬덤의 지지와 우호적인 여론 형성이 중요함에도, 접점을 완전히 차단한 행보는 향후 활동 동력을 스스로 깎아먹는 '악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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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어블룸에 대한 소식이 전무했던 건 아니다. 모회사 스테이지원엔터(구 엔에스이엔엠)는 지난달 사명 변경 소식과 함께 '연내 정규 앨범 발매'라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발표 후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구체적인 로드맵이나 콘셉트 공개는 전무하다. 이에 일각에서는 지난 1년 동안 78%나 급감한 주가를 방어하기 위해 모회사가 급하게 내놓은 카드가 아니냐 추측하고 있기도 하다.


내부 운영 체계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이적 후 발매했던 첫 신곡 '에코' 활동 이후, 현재 아이오케이이엔엠 내부에 어블룸의 홍보(PR)를 전담할 조직이나 외부 대행사가 명확히 구축되지 않았다는 점은 복귀 의지에 의문을 더한다. 이를 반증이라도 하듯 어블룸의 가장 최근 영상 댓글에는 각종 욕설이 난무하고 있지만, 그 어떤 관리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흔한 셀프 카메라 사진 한 장 없는 현재의 소통 부재는 그룹의 존속 가능성에 대한 근본적인 의구심만을 키우고 있다.


한편 피프티피프티 멤버였던 새나, 아란, 시오 키나는 지난 2023년, 당시 소속사였던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바 있다. 정산이 불투명하고 적절하지 못한 대우를 받았다는 이유다. 하나 어트랙트는 외주업체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와 워너뮤직 코리아를 외부 세력으로 지목하며 탬퍼링 의혹을 제기했고, 법원 역시 소명 자료 부족을 이유로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며 비난의 화살은 멤버들로 향하게 됐다. 현재 어트랙트는 소송전 직전에 복귀한 키나를 제외한 멤버 3인과 이들의 부모, 더기버스와 안성일 대표, 백진실 이사를 상대로 13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매시브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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