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아 화제를 모은 제7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단의 전체 명단이 공개됐다.

칸영화제 사무국은 4일(현지시간) 박찬욱 심사위원장과 함께 황금종려상 등 주요 부문 수상작을 결정할 8명의 심사위원을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심사위원단에는 할리우드 스타 데미 무어를 비롯해 감독 클로이 자오, 배우 스텔란 스카스가드 등 세계 영화계를 대표하는 거장과 배우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먼저 할리우드 배우 데미 무어는 2024년 칸영화제 각본상 수상작인 '서브스턴스'를 통해 스크린에 화려하게 복귀하며 골든글로브와 미국배우조합상(SAG) 여우주연상을 휩쓴 인물이다. 감독 클로이 자오는 '노매드랜드'로 2021년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을 동시에 수상한 세계적인 연출자다.
스웨덴 출신의 명배우 스텔란 스카스가드는 지난해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작인 '센티멘탈 밸류'로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받은 바 있으며, 스코틀랜드 각본가 폴 래버티는 켄 로치 감독과 협업하며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나, 다니엘 블레이크' 등 두 편의 황금종려상 수상작을 집필한 거장이다.
이 밖에도 영화 '러빙'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아일랜드 배우 루스 네가, 지난해 비평가주간 개막작 '아담'을 연출한 벨기에 감독 로라 반델,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대상을 받은 칠레의 신성 디에고 세스페데스, 그리고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베테랑 배우 이자크 드 방콜레가 심사위원단에 합류했다.
박찬욱 감독이 이끄는 심사위원단은 올해 경쟁 부문에 진출한 22편의 작품을 심사하게 된다. 주요 진출작으로는 한국 나홍진 감독의 '호프'를 비롯해 크리스티안 문주 감독의 '피요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상자속의 양',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페이퍼 타이거' 등이 포함됐다.
올해 칸영화제에는 '호프' 외에도 한국 영화 두 편이 더 초청받았다. 연상호 감독의 '군체'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정주리 감독의 '도라'가 감독 주간에 이름을 올려 전 세계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제79회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2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개최되며, 최종 수상작은 영화제 마지막 날인 23일 폐막식에서 발표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칸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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