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kg 감량' 윤기원, 당뇨 고위험군…"술은 죽어도 못 끊겠다" (좋은 아침)
배우 윤기원이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떠올리며 먹먹한 그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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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원은 7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 가수 성대현, 김혜연과 함께 출연해 ‘당뇨’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그는 자신의 건강 상태와 가족력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윤기원은 “차도 연식이 지나면 상태가 안 좋아지듯 사람도 나이가 들면 여기저기 고장이 난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2022년 고혈압 진단을 받은 뒤 약을 복용하기 시작했고, 이후 2024년에는 고지혈증, 올해는 당뇨 전 단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보다 체중을 10kg 정도 감량했다”며 건강 관리를 위해 노력 중인 근황도 전했다.

무엇보다 윤기원은 당뇨에 대한 두려움이 큰 이유로 아버지의 투병을 언급했다. 그는 “아버지가 당뇨 합병증으로 10년 넘게 고생하시다가 2022년에 돌아가셨다”고 고백했다. 이어 “2016년 대학로 공연 때만 해도 건강하셨는데 해가 갈수록 거동이 어려워지셨다. 이후 당뇨병성 족부 질환까지 생겨 치료를 위해 입원하셨다가 일주일 만에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윤기원은 “아버지를 생각해 발 절단 대신 치료를 선택했는데, 혹시 그 결정 때문에 돌아가신 건 아닌가 하는 마음이 남는다”며 깊은 후회와 자책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내분비외과 전문의 원희관은 “가족력이 있으면 당뇨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고 설명했고,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예지 역시 “고혈압·고지혈증 같은 대사 이상 질환이 동반될 경우 당뇨 위험이 약 4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가족력과 함께 고혈압, 고지혈증 진단을 받은 윤기원은 당뇨 고위험군에 속하는 상태였다.

다만 윤기원은 특유의 유쾌함도 잃지 않았다. 그는 “혈당 관리를 하고는 있지만 조금 막 사는 편이다. 운동도 하고 야식도 줄였는데 술은 정말 못 끊겠다”고 농담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이어 “어머니도 늘 건강은 건강할 때 챙겨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앞으로 더 관리 잘하면서 살아야겠다고 느낀다”며 건강 관리 의지를 다졌다.

한편 윤기원이 출연 중인 연극 ‘메몰리 57’은 지난 4월 열린 ‘제44회 인천연극제’에서 대상과 함께 연출상, 희곡상까지 휩쓸며 3관왕에 올랐다. 작품은 오는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4회 대한민국연극제 부산’ 본선 무대에 인천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가족의 아픔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윤기원의 진심 어린 고백은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기게 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SBS '좋은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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