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희규가 첫 번째 EP 발매 기념 단독 공연을 성료했다.




9일 희규는 서울 마포구 SODA2002에서 단독 공연 '고장난 히치하이킹'을 개최, 삶 속에서 마주하는 청춘의 무모함과 흔들리는 감정을 담아낸 무대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날 희규는 지난 4월 발매한 첫 번째 EP의 전 수록곡을 라이브 무대로 최초 공개했다. 사랑에 흔들리고, 겁 없이 덤비다 넘어지는 청춘들에게 “그 어떤 무모함도 헛되지 않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공연장을 진한 공감으로 물들였다.
희규는 특유의 미니멀한 공간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관객과 더욱 가까이 호흡하는 무드를 완성했으며, 차분하고 서정적인 감성부터 역동적이고 자유로운 에너지까지 폭넓게 오가며 공연의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세트리스트 역시 희규의 감각적인 기획력이 돋보였다. 데뷔곡 '그치만'을 시작으로 '나의 동산', '제목불명', '뚝 뚝', '히치하이킹', '억지사랑 고집이별', '더운바람맞기' 등을 차례로 선보이며 청춘의 복합적인 감정을 촘촘히 들려줬다.
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장난 전화'를 공연 중반 데모 버전으로 구성해 색다른 매력을 전하기도 했다. 날것의 감성을 담아낸 무대는 원곡과는 또 다른 분위기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후 '내 마음의 방패', '불합격', '택배와 초인종'으로 공연의 서사를 완성한 희규는 앙코르 무대에서 '장난 전화' 원곡을 다시 선보이며 특별한 여운을 남겼다. 특히 관객들의 요청에 따라 즉흥적으로 이어진 앙코르 무대는 아티스트와 팬이 하나 되는 긴밀한 호흡을 보여주며 공연의 의미를 더했다.
희규의 첫 번째 EP '고장난 히치하이킹'은 반복되는 일상의 결을 천천히 들여다보며 그 사이 스며드는 감정들을 섬세하게 포착한 작품으로 동심과 사랑, 추억과 낭만의 순간들을 희규만의 담백한 보이스와 진솔한 감정선으로 풀어내며 리스너들에게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희규는 2024년 11월 데뷔곡 '그치만'과 '더운바람맞기'를 직접 작사·작곡하며 싱어송라이터로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뚝 뚝', '제목불명', '불합격', '내 마음의 방패' 등을 꾸준히 발표하며 불안과 무기력 속에서도 피어나는 진심을 자신만의 음악 언어로 풀어낸 가운데 이번 첫 단독 공연을 통해 더욱 견고해진 음악 세계와 폭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하며 '차세대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선명하게 각인시켰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어센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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