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뮤(AKMU)가 ‘스페이스 공감’에서 음악으로 기쁨과 위로를 전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지난 13일 방송된 EBS ‘스페이스 공감’에는 7년 만의 정규앨범 ‘개화’로 돌아온 악뮤(AKMU)가 출연해 자신들만의 감성과 철학이 담긴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은 단순한 라이브를 넘어, 관객과 호흡하며 완성되는 하나의 예술 같은 시간으로 채워졌다.
이날 첫 곡 ‘소문의 낙원’이 시작되자 이찬혁은 “저희와 엮이면 이 춤을 춰야 한다”며 객석의 관객들을 자리에서 일으켜 세웠다. 순식간에 공연장은 가수와 관객이 함께 춤추고 노래하는 축제 분위기로 물들었다.
또한 이찬혁은 새 앨범 ‘개화’에 대한 진솔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그동안은 늘 ‘떠남’에 대한 이야기를 해왔다면, 이제는 비로소 정착하고 꽃이 핀 느낌”이라며 “‘개화’는 단순한 앨범이 아니라 우리 삶 자체를 담아낸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데뷔 12년 차 아티스트다운 깊어진 시선과 세계관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악뮤는 ‘스페이스 공감’을 향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이수현은 “앨범이 나오면 꼭 나가야 한다고 우리끼리 이야기할 정도로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밝혔고, 이찬혁 역시 “이렇게 음악을 온전히 보여줄 수 있는 방송은 정말 귀하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이날 가장 큰 울림을 남긴 건 이수현의 솔직한 고백이었다. 슬럼프를 지나 다시 무대에 선 그는 “나를 다시 일어나게 만든 건 결국 노래였다”며 “노래하는 순간이 압도적으로 행복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 관객이 “다시 노래해줘서 고맙다”고 전하자, 이수현은 “오래 무대 위에 남아 있겠다”고 답해 현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번 공연은 관객과 아티스트의 경계를 허문 연출로 더욱 특별함을 더했다. 관객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며 함께 완성한 ‘햇빛 bless you’, 어린 시절의 감성을 담아낸 ‘Tent’, 그리고 관객 떼창과 함께 마무리된 엔딩곡 ‘얼룩’까지 60분 동안 이어진 무대는 위로와 공감의 시간 그 자체였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 역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노래가 왜 존재하는지 보여준 무대 같다”, “수현의 행복한 미소를 다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등 호평이 이어지며 감동을 전하고 있다.
악뮤의 이번 ‘스페이스 공감’ 무대는 화려한 기술이나 자극보다도, 결국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진심 어린 음악과 서로를 향한 공감이라는 사실을 다시 느끼게 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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