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오늘(19일) 종교범죄 추적 다큐멘터리 '사이비 헌터' 1부를 방송한다.

‘사이비 헌터’는 영화 사바하 속 배우 이정재가 연기한 ‘박목사’ 캐릭터의 실제 모티브로 알려진 탁명환 소장의 삶과 사건을 조명하는 작품이다. 여기서 ‘사이비 헌터’란 신흥 종교 단체 내부에 직접 잠입해 비리와 실체를 폭로하는 활동가를 뜻하며, 탁명환 소장은 당시 국내에서 사실상 유일하게 이런 활동을 이어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탁명환 소장은 여러 신흥 종교 단체의 비리를 현장에서 직접 취재하며 사회적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그 과정에서 납치와 차량 폭발, 암살 시도 등 약 70차례에 달하는 위협을 겪었고, 늘 유서를 지니고 다닐 정도로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활동을 멈추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그는 결국 1994년 2월 18일, 자신이 거주하던 아파트 복도에서 괴한의 흉기에 찔려 세상을 떠났다.
19일 방송되는 1부에서는 당시 발생한 탁명환 소장 피살 사건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현재 각각 신학대 교수와 ‘현대종교’ 대표, 일본 성공회 신부의 길을 걷고 있는 세 아들이 출연해 아버지에 대한 기억과 사건 이후의 삶을 돌아본다. 제작진은 이와 함께 사건의 배후로 의심받아온 정황들 역시 추적할 예정이다.
특히 살해범의 누나는 “동생 혼자서 벌인 일이라고는 믿기 어려웠다”고 증언하며, 출소 이후 동생이 남긴 예상 밖의 물건에 대해서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당시 사건을 수사했던 경찰 관계자들 역시 누군가의 개입이나 지시 없이 실행되기 어려운 범행이었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전해 긴장감을 더한다.
한편 MBC 종교범죄 추적 다큐 ‘사이비 헌터’ 1부는 19일 화요일 밤 9시에 방송되며, 웨이브에서는 이날 오전 11시 확장판이 공개된다.
최근 종교 범죄와 사이비 단체를 다룬 콘텐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사이비 헌터’는 한 인물의 삶과 죽음을 통해 한국 사회가 남긴 질문들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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