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에서 다른 반려견들을 위협하며 ‘일진견’처럼 행동하던 강감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강형욱은 강감자의 상태를 두고 “우물 안 개구리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보호자의 태도 변화를 강조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채널A 반려견 솔루션 예능 ‘개와 늑대의 시간2’ 19회에서는 이른바 ‘인천 일진견’으로 불리는 강감자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강감자는 함께 지내는 반려견들을 반복적으로 공격하며 집 안 긴장감을 높이고 있었다.
방송에서 강감자는 동거견들에게 날카롭게 반응하며 집 안 분위기를 좌우했다. 공격을 자주 당했던 ‘흰둥이’는 위축된 상태로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했고, 시야가 좋지 않은 ‘콩이’ 또한 지속적으로 위협을 받았다.
특히 ‘쿤이’는 갈등 상황이 벌어질 때마다 직접 몸으로 막아서며 중재에 나섰다. 이에 대해 강형욱은 쿤이가 집 안 평화를 유지하려는 역할을 스스로 떠안고 있다며, 이러한 행동이 오히려 스트레스를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호자들의 서로 다른 대응 방식도 문제로 지적됐다. 언니 보호자는 흰둥이를 공격하려는 강감자를 발견하면 강하게 제지했고, 이를 본 강형욱은 “현재 방식은 훈육보다는 감정적인 반응에 가깝다”고 말했다. 반면 동생 보호자는 강감자를 과도하게 감싸며 명확한 기준을 세우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형욱은 현재 집 안 구조가 피해를 입는 반려견보다 강감자의 감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상황이 더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폭력 상황에서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를 똑같이 감싸는 것과 비슷하다”며 동생 보호자의 태도를 지적했다.
또 그는 보호자에게 제지를 당한 직후 강감자가 흰둥이를 집요하게 바라보는 행동에 주목했다. 강형욱은 “강감자에게 흰둥이는 감정을 풀어내는 대상처럼 된 상태”라며 보호자에게서 받은 스트레스를 상대적으로 약한 개체에게 해소하고 있다고 봤다.
이후 강형욱은 강감자의 실제 성향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산책에 나섰다. 하지만 집 안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던 것과 달리, 바깥으로 나온 강감자는 주변을 계속 의식하며 불안한 반응을 드러냈다. 강형욱은 이를 두고 “스위치가 꺼진 듯한 모습”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강형욱은 강감자가 지나치게 온순한 동거견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우위를 점하게 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외부 환경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집 안에서만 과도한 자신감과 공격성을 드러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강압적으로 제압하는 방식의 훈육은 효과적이지 않다며, 보호자가 강감자와 충분한 일대일 산책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결국 중요한 건 보호자의 올바른 리더십”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산책이 이어지자 강감자는 점차 긴장을 내려놓는 모습을 보였고, 보호자 역시 이전보다 차분하게 통제하는 변화를 보였다. 이에 강형욱은 “특별히 심각한 훈련이 필요한 정도는 아니다. 하루 두 차례 꾸준한 산책만으로도 충분히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집 안에서 폭군처럼 보였던 강감자의 본질은 공격성보다 불안과 사회성 부족에 가까웠다는 분석이다.
한편 ‘개와 늑대의 시간2’는 반려견의 문제 행동뿐 아니라 보호자의 태도와 생활 환경까지 함께 점검하는 프로그램이다. 문제 행동을 보이는 반려견을 ‘늑대’에 비유하며 관계의 원인을 짚어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채널A ‘개와 늑대의 시간2’는 김성주, 강형욱, 스페셜 MC 천록담이 출연하며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방송은 반려견의 문제 행동이 단순한 성격 문제가 아니라 보호 환경과 양육 방식에서 비롯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는 평가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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