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의 신작 '군체'에서 생명공학과 교수로 생존자 그룹의 리더 '권세정'을 연기한 배우 전지현을 만났다.

'권세정'은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성격 탓에 교수 재임용에서 탈락한 후, 새 일자리를 소개해주겠다는 전남편 한규성(고수 분)의 제안으로 컨퍼런스에 왔다가 정체불명 감염자들의 행동과 진화 패턴을 읽고 어떻게든 생존자들을 이끌고 탈출하기 위해 애쓰는 인물이다.
연상호 감독이 10년 전 영화 '부산행'으로 K-좀비의 존재를 프랑스 칸에 알리던 무렵, 배우 전지현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으로 K-좀비의 위력을 전 세계에 알린 바 있다. 두 번째 좀비물 출연인 전지현은 "'킹덤'이 처음 공개되었을 때 너무 뜨거운 인기를 끌었다. 열혈 시청자로서 '킹덤' 유니버스에 들어간다는 게 설레었다. '킹덤: 아신전' 때 좀비만 마주쳐도 사진을 열심히 찍을 정도로 확장된 세계에 가서 활약하기를 기대했었다. 그런데 '킹덤'이 더 이상 제작되지 않아 아쉬웠다. 더 많은 이야기가 있었던 걸로 알고 있다. 놓치기엔 아까운 이야기"라며 '킹덤' 시리즈에 대한 아쉬움을 고백했다.
김은희 작가가 펼쳐보였던 K-좀비의 세계는 일단락되고 이제 '좀버지'(좀비의 아버지)라 불리는 연상호 감독의 '연니버스'에 탑승하게 된 전지현은 "안 그래도 연상호 감독님이 차기작 이야기를 많이 하시더라. 다음에 만드실 좀비물은 액션물 같아서 저도 한껏 기대하고 있다. 연니버스에 탑승했던 한 명으로서 이제 다음 작품을 기대해봐도 되지 않겠나"라며 좀비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는 영화 '군체'는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포토그래퍼 김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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