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톰 홀랜드가 영화 '오디세이' 및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촬영 비화를 들려줬다.

톰 홀랜드의 2025년은 할리우드의 그 어떤 배우보다 바빴다. 2월부터 8월까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를 촬영한 데 이어, 7월부터 12월까지는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의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와 함께한 것. 두 작품 모두 주연이라는 점에서 놀라움을 더한다.
애초에 '오디세이'와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비슷한 시기에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었다고. 톰 홀랜드는 최근 미국 매거진 GQ와의 인터뷰를 통해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의 프로덕션 얘기가 오가고 있던 와중에 '오디세이' 텔레마코스 역을 제안받았다. 다만 문제가 있었다. 크랭크인 일정이 비슷했던 거다. 그래서 놀란 감독에 '이 영화를 정말 하고 싶다. 하지만 하려면 소니 픽처스의 보스에 전화를 걸어 불편한 대화를 나눠야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다만 소니 픽처스는 흔쾌히 일정 연기에 동의했다고. 톰 홀랜드는 "그동안 놀란 감독이 쌓아온 신뢰 덕분에 가능했던 게 아닐까 싶다"라고 추측하며, "'놀란 감독는 촬영에 5개월 이상 쓰지 않는다' '톰을 몇 년 동안 빼앗기지 않을 거다'라는 믿음이 전제돼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실제로 촬영은 예정된 것보다 9일이나 일찍 끝나기도 했다. 만약 놀란 감독이 아닌 다른 감독이었다면 살짝 다른 분위기의 대화가 오가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톰 홀랜드는 해당 촬영 연기가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에 좋은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며 "'오디세이'가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를 살렸다고 해도 무방하다. 만약 예정대로 촬영에 돌입했다면 데스틴 대니얼 크레턴 감독이 아닌 다른 감독과 촬영을 진행했을 텐데, 6개월의 여유가 생기며 데스틴과 함께 스토리를 발전시켜나갈 수 있었다. 덕분에 역대 '스파이더맨' 영화 중 가장 훌륭한 버전의 '스파이더맨'이 완성됐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무척이나 감사한 사건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톰 홀랜드가 출연한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와 '오디세이'는 각각 7월과 8월에 개봉 예정이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소니 픽처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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