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룸' 제작비 10배 넘게 든 스필버그 신작 "예상 오프닝은 단 3500만불"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SF 신작 '디스클로저 데이'의 출발이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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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은 10일(현지시간) 여러 영화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디스클로저 데이'가 북미에서 약 3,500만 달러(한화 약 530억 원)의 오프닝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해외 73개국에서 6,500만 달러를 추가로 벌어들여 첫 주말 동안 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는 역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작품들과 견주어봐도 낮은 예상치로, 1998년 개봉한 '라이언 일변 구하기'의 3,000만 달러와 '마이너리티 리포트'(2002)의 3,500만 달러와도 비슷하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작품 중 가장 높은 오프닝 성적을 기록한 건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1억 달러)이다. 매체는 낮은 예상치의 이유로 비교적 소극적이었던 '디스클로저 데이'의 홍보 활동을 예로 들었다.

기대보다 저조한 평단 점수와 비판 섞인 리뷰들 역시 입소문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90점으로 시작했던 로튼 토마토 리뷰 점수는 며칠 만에 83점까지 떨어졌고, IMDb 점수도 7.0점으로 하락했다. 평론가들 사이에선 "매우 실망했다" "2000년대 액션 영화와도 같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한편 '디스클로저 데이'는 '미지와의 조우', 'E.T.', 'A.I.' 등 SF 명작들로 유명한 스티븐 스필버그의 신작으로, 21년 만에 외계인을 소재로 다룬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디스클로저 데이'의 제작비는 1억1,500만 달러, 최근 2억 달러 매출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은 05년생 감독의 데뷔작 '백룸'의 10배가 넘는다. 손익 분기점은 약 3억 달러에 육박한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유니버설 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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