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곤 훈장, 딸 진소리 맹연습에 눈물 폭발 "이제 내가 없어도…"
김봉곤 훈장과 딸 진소리가 서로를 향한 진심을 전하며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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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청학동 김봉곤 훈장과 솔로 가수로 활동 중인 진소리(본명 김도현)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진소리는 동생 김다현과 함께 '청학동 국악자매'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중학교 시절부터 타지 생활을 시작한 그는 걸그룹 활동을 마친 뒤 최근 가족들과 다시 함께 생활하게 됐다.

오랜만에 한집에서 지내게 된 부녀 사이에는 어색한 기류도 감돌았다. 아버지 김봉곤 훈장은 딸을 걱정하는 마음에 사소한 부분까지 챙겼고, 진소리는 그런 관심을 부담스럽게 느끼며 서로 다른 입장을 드러냈다.

특히 동생 김다현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진소리는 스스로를 비교하며 마음고생을 해왔음을 털어놨다.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생각에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컸다고 밝혔다.

부녀는 연습실과 녹음 현장, 무대 의상 준비 과정에서도 여러 차례 의견 차이를 보였다. 서로를 위하는 마음은 같았지만 표현 방식의 차이가 갈등으로 이어진 모습이었다.

김봉곤 훈장은 진소리의 노래를 들은 뒤 "연습을 그렇게 많이 한 것 같지 않다"고 말했고, 진소리는 "안 봐서 그렇지 혼자 많이 연습했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를 지켜보던 어머니 역시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의 갈등을 중재하며 눈물을 보이는 모습은 가족의 진심을 더욱 절실하게 전했다.

전환점은 진천서당에서 찾아왔다.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공간을 8개월 만에 함께 찾은 부녀는 그동안 꺼내지 못했던 속마음을 털어놨다.

진소리는 "저희를 위해 정말 많은 것을 희생하셨다. 그런데 저는 큰 성과를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 죄송했다"고 고백했다.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미안함과 부담감이 담긴 진심이었다.

이에 김봉곤 훈장은 "다 각자의 때가 있다.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딸을 다독였다. 결과보다 딸의 행복을 먼저 바라는 아버지의 진심이 전해지며 먹먹함을 안겼다.

이후 뮤지컬 연습 현장을 찾은 김봉곤 훈장은 성장한 딸의 모습을 바라보다 끝내 눈물을 보였다. 그는 "이제 내가 없어도…"라고 말을 잇지 못한 채 눈시울을 붉혔다.

딸이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느낀 복잡한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진 순간이었다. 오랜 시간 딸의 꿈을 응원해 온 아버지의 마음에 시청자들도 공감했다.

또한 진소리가 미스춘향에 선발되는 장면을 지켜본 김봉곤 훈장은 "이제는 내가 인정해주고 지켜봐 줘야겠다. 진소리가 그런 나이가 됐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진소리는 지난 11일 새 싱글 '콜'을 발표했다. 오는 24~25일 충북 진천 문화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천년의 불꽃, 김유신'에서 송란 역을 맡아 뮤지컬 무대에도 도전한다.

김다현 역시 최근 '굿샷' 리메이크 음원을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출처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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