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티아라 출신 소연이 부상 여파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이 좌절된 남편 조유민과 함께 변함없는 동료애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응원했다.

소연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태극기, 불꽃,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일본 오키나와로 힐링 여행을 떠난 조유민이 침대에 엎드린 채 휴대전화 화면으로 이날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를 집중해서 시청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소연은 화면을 향해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 보이며 남편과 함께 대표팀을 향한 따뜻한 응원의 마음을 전해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자아냈다.
앞서 조유민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 수비수로 당당히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으나, 월드컵 개막을 코앞에 둔 지난 5월 31일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A매치 친선 평가전에서 예상치 못한 부상을 입고 쓰러졌다. 정밀 검진 결과 우측 발바닥 족저근막 기시부 부분 파열로 전치 8주 진단을 받은 조유민은 결국 눈물을 머금고 대표팀에서 하차해야 했으며, 그의 빈자리는 조위제가 대체 발탁됐다. 당시 조유민은 "이번 월드컵을 정말 후회 없이 준비하려고 열심히 노력했는데 아쉽다"라며 "팀에 오는 안 좋은 불행들은 제가 다 가지고 한국으로 갈 테니, 준비했던 간절함만 두고 가겠다. 아무도 부상 없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이루고 오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라는 뭉클한 작별 인사를 남겨 축구 팬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 바 있다.
비록 부상 하차라는 큰 아쉬움을 겪었지만, 조유민은 아내 소연의 지극한 간호 속에 일본 오키나와에서 휴식과 충전의 시간을 보내면서도 먼 타국에서 뛰는 동료들을 잊지 않았다. 비행기를 타고 경기장에 함께하지는 못했으나 침대 위에서라도 경기를 생중계로 챙겨보며 대표팀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자처한 것이다. 이러한 조유민의 간절한 응원이 닿았을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전에서 후반 선제골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으나, 황인범의 짜릿한 동점골과 오현규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2-1 대역전승을 거두며 값진 승점 3점을 따냈다.
한편 소연은 지난 2022년 8살 연하의 축구선수 조유민과 3년 열애 끝에 결혼했으며, 2024년 조유민이 아랍에미리트(UAE) 리그의 샤르자FC로 이적함에 따라 두바이로 동반 이주해 달콤한 신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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