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VVS, 1년 만에 전속계약 해지→4인조 재편…새 출발 나선다
걸그룹 VVS가 데뷔 1년 만에 완전한 변화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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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VS는 2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독립기념일(Independence Day)"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VVS 멤버 브리트니, 라나, 지우, 리원은 한 회의실에 모여 앉아 팟캐스트 형식으로 대화를 진행했다. 소속사 MZMC의 대표이자 프로듀서 폴 브라이언 톰슨은 화상 채팅으로 함께했다.

폴 브라이언 톰슨은 "오늘 전할 소식이 많다. 일부 소식은 무거울 수도, 팬들에게 실망을 선사할 수도 있다"라고 운을 뗀 뒤, "우선 가장 먼저 전할 소식은 내가 은퇴했다는 점이다. 내가 현재 한국이 아닌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10년 넘게 K-팝 프로듀서로 활약했고 VVS를 기획하는 동안에도 음악 작업을 이어왔지만 더 이상은 힘들다고 생각해 은퇴를 결정했다. 이미 작년에 MZMC 개발 및 유통, 그리고 음악 작업에서 모두 손을 뗀 상태이며, 올해도 한국엔 짧은 시간만 있었다"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다음 소식 역시 충격적이었다. VVS 멤버 전원이 전속 계약 형태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아티스트가 됐다는 점. 폴은 "MZMC의 대표이자 VVS의 기획자 겸 프로듀서로 일해왔지만, 가능성을 넓히고 더 좋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기존 한국의 음악 시스템에서 벗어나는 게 중요하다 봤다. K-팝에서 벗어난다는 얘기는 아니다. 여전히 VVS는 K-팝을 하는 그룹이다. 하지만 기존의 K-팝 생태계는 VVS에 어울리지 않다 봤고, 보다 확장되길 원했다"라고 설명하며, "이를 가능케 하기 위해 우선 VVS의 모든 계약을 풀어줬다. 빚도 없고, 정해진 계약 기간도 없다. 나 역시 이들의 대표는 아니지만, 포기하는 것도 아니다. 일종의 파트너십 관계라 볼 수 있다. 앞으로도 VVS의 프로듀싱은 물론, 앞으로의 비전과 목표를 정해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라나가 "솔직히 말하면 아직 두렵긴 하다. '독립'이라는 단어엔 책임감이 뒤따르지 않냐. 우리의 뒤를 봐줄 존재가 없기에 완전히 새롭게 시작하는 기분이다. 우리가 누구인지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긴 하지만, 무서운 것도 사실이다"라고 속내를 솔직히 드러내자, 폴은 "한국 시스템과 미국 시스템의 차이 때문에 오는 두려움일 수 있다. 한국은 한 회사가 아티스트의 모든 걸 조율하지 않냐. 다만 미국에선 아티스트가 직접 에이전시와 리코딩 회사에 콘택트하고, 보다 세밀하고 주체적으로 자신의 팀을 구축한다. 그 과정에서 난 VVS의 프로듀싱과 더 좋은 계약을 맺기 위한 멘토 역할로 활약할 예정이다. 절대 여러분들을 버리는 게 아니다"라고 안심시켰다.

다만 변화한 시스템을 받아들이지 못한 멤버도 있었다고. 협의 과정에서 아일리가 팀 탈퇴를 결심한 것. 폴은 "아무래도 한국을 떠나야 한다는 불안감과, '독립'에 대한 부담이 그런 결정의 이유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그렇게 아일리는 그만두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폴은 "(먼저 팀을 떠난) 지우 때와는 느낌이 달랐다. 개인적으론 놀랍기도 했다. 지우는 그저 노래가 하고 싶었을 뿐, 춤과 몸매 관리 등 아이돌로서의 삶은 피하려 하지 않았냐. 그래서 팀을 떠났던 건데, 아일리는 자신의 인생 대부분을 아이돌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친구이기에 놀라웠다. 꿈보단 두려움이 더 컸기 때문이지 않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VVS는 지난해 4월 데뷔 싱글 '티(TEA)'를 발매하며 데뷔한 걸그룹이다. 라이즈, 태연, 엑소, NCT 레드벨벳, 강다니엘 등과 협업하며 다양한 K팝 히트곡을 만들어온 폴 브라이언 톰슨이 제작을 맡았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VVS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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