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타일러 "할아버지가 한국전쟁 당시 군의관"
6·25전쟁 76주년을 맞아 전쟁기념관에서 진행된 특별한 역사 수업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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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마크 피터슨 교수와 제자들이 함께하는 ‘2026 어게인 썸머스쿨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이날 일행이 가장 먼저 향한 곳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아픔과 희생이 고스란히 담긴 전쟁기념관이다. 한국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싶다는 제자들의 바람으로 방문이 성사된 장소인 만큼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마크 피터슨 교수와 제자들의 관람은 전시관 내부가 아닌 야외 참전비에서 시작된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국가들과 전사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공간을 둘러보며 제자들은 전쟁이 수많은 나라의 희생과 연대 속에서 치러졌다는 사실을 되새긴다. 이를 지켜보던 파비앙은 “겉만 둘러봐도 한 시간이 걸릴 정도”라며 전쟁기념관만의 의미를 소개한다.

전시 관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마크 피터슨 교수의 깊이 있는 역사 지식이 감탄을 자아낸다. 그는 전시 설명문을 읽지 않고도 각 전시물의 역사적 배경과 의미를 상세히 설명하며 살아있는 역사 교실을 만들어낸다.

특히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건물에 담긴 상징성과 건축 재료, 철거 이후의 이야기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역사적 사실들이 이어지자 스튜디오에서는 놀라움이 쏟아진다. 딘딘은 “한국 사람도 잘 모르는 이야기”라며 감탄을 감추지 못한다.

가장 큰 울림을 남긴 장소는 학도 의용군 전시관이었다. 어린 학생들마저 전쟁에 참여해야 했던 시대의 현실을 접한 제자들은 무거운 침묵에 잠긴다. 아담은 “성인에게도 평생 남을 상처인데 아이들이 겪었다는 게 믿기 어렵다”며 깊은 공감을 드러낸다.

이에 서경석은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에 기여한 학도 의용군의 장사상륙작전 이야기를 소개하며 역사적 의미를 더한다.

전쟁 당시 가족들이 주고받은 편지와 이산가족의 사연도 공개된다. 제자들은 한국전쟁이 남긴 상처와 아픔을 더욱 가까이에서 체감하며 숙연한 시간을 보낸다.

마크 피터슨 교수 역시 전후 한국 사회를 회상하며 진심 어린 이야기를 전한다. 그는 “당시 한국은 가난했지만 사람들은 가난하지 않았다. 그들의 눈빛에는 희망이 있었다”고 말해 깊은 여운을 남긴다.

스튜디오에서는 타일러의 특별한 가족사도 공개된다. 타일러는 자신의 할아버지가 한국전쟁 당시 에티오피아 강뉴부대와 함께 군의관으로 활동했다고 밝혀 출연진들을 놀라게 한다. 한국을 위해 헌신했던 할아버지와 한국에서 활동 중인 손자의 인연이 공개되며 의미를 더한다.

6·25전쟁 76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특별한 역사 수업은 한국 현대사의 아픔과 희망을 함께 돌아보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6월 25일(목)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한국을 사랑하는 외국인들이 전쟁의 상처와 극복의 역사를 직접 체험하며 공감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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