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실화탐사대’가 투자 열풍 속 신종 금융사기와 충남 지역에서 발생한 청소년 집단폭행 사건의 전말을 집중 조명한다.

25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는 주식 투자 열풍의 이면과 폭력의 악순환에 빠진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첫 번째 실화는 최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주식 투자 시장을 배경으로 한다. 지난 18일 코스피가 9000선을 돌파하며 투자 열기가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큰 수익을 거뒀다는 사례가 쏟아지고 있지만 반대로 막대한 피해를 입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제작진은 평범한 전업주부였던 한 60대 여성의 사연을 소개한다. 소액 투자로 재미를 보던 그는 어느 날 유명 주식 전문가와 함께하는 ‘20일 비밀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고 가족들에게 알렸다.
해당 프로젝트는 500% 수익률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고, 여성은 전문가와 직접 통화까지 했다며 신뢰를 보였다. 이후 대출까지 받아 투자금을 늘렸고, 결국 총 3억 원가량을 투자하게 됐다.
프로젝트가 진행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계좌에는 17억 원이라는 거액이 표시됐다. 하지만 과연 이 수익이 실제였는지, 제작진은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추적한다.
특히 최근에는 유명 투자 전문가의 얼굴과 이름은 물론 AI 음성 기술까지 악용한 사기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피해자들은 수억 원의 금전적 손실뿐 아니라 일상생활까지 무너졌다고 호소하고 있어 경각심을 높인다.
두 번째 실화는 지난 5월 충남의 한 지역에서 발생한 집단폭행 사건이다. 당시 촬영된 약 50초 분량의 영상이 공개되며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영상 속에는 한 남성이 여러 명에게 둘러싸여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더욱 충격적인 점은 피해자는 성인이었지만 가해자들은 모두 10대 청소년이었다는 사실이다.
피해자 박종인(가명) 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청소년의 연락을 받고 공원으로 나갔다가 여러 명의 청소년들에게 둘러싸여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다.
가해 청소년들은 사소한 이유를 들며 폭행을 가했고, 폭행은 두 차례에 걸쳐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라이터로 신체를 지지는 행위와 차량 짐칸 감금까지 있었다고 전해진다.
사건 이후에도 협박은 계속됐으며, 피해자는 전치 10주의 상해를 입고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 과정에서는 또 다른 사실도 드러났다. 폭행에 가담한 청소년들 가운데 일부가 과거 학교폭력 피해자였던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과거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거나 학교폭력을 피해 전학을 갔던 학생들까지 이번 사건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충격을 더한다. 특히 폭행이 이뤄진 장소 역시 이들이 과거 집단폭행을 당했던 곳으로 전해졌다.
제작진은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있는 청소년들이 어떻게 또 다른 폭력의 가해자가 됐는지, 폭력의 악순환이 반복되는 구조를 심층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투자 사기와 청소년 폭력이라는 두 사건을 통해 ‘실화탐사대’는 우리 사회가 놓치고 있는 위험 신호를 짚어볼 전망이다. 단순한 사건 소개를 넘어 피해가 반복되는 구조적 원인까지 조명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높은 수익을 약속하는 투자와 이유 없는 폭력 모두 결국 인간의 불안과 왜곡된 욕망을 파고든다는 점에서 경계가 필요한 현실을 보여준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