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구해줘! 홈즈’(연출: 정다히, 남유정, 장효종, 김유진, 이하 ‘홈즈’)에서는 도심을 벗어나 자연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숲속의 집’ 특집이 시청자들과 만났다.

이날 임장에는 캠핑을 즐기는 김숙과 도시 생활을 선호하는 양세찬, 안재현이 함께했다. 세 사람은 서로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바탕으로 다양한 숲세권 주택을 둘러보며 자연과 공존하는 주거 공간의 매력을 살펴봤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단독주택이었다. 1970년에 지어진 오래된 주택을 건축가인 집주인이 직접 설계와 시공을 맡아 새롭게 리모델링한 공간으로, 집 안 곳곳을 채운 식물과 거실 중앙의 바나나 나무가 단번에 눈길을 끌었다. 햇빛이 가득 들어오는 온실형 거실과 대형 테라리움이 조성된 방은 마치 식물원에 들어선 듯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독일의 자연환경 속에서 성장한 집주인은 한국으로 온 뒤 도시 생활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식물과 정원을 품은 현재의 집 덕분에 도심에서도 자연을 가까이하며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 번째 임장지는 종로구 신영동의 단독주택 매물이었다. 백사실계곡과 홍제천, 북악산이 인접한 곳에 자리했지만 차량 진입이 불가능해 등산로를 따라 이동해야 하는 독특한 입지를 갖췄다. 집에서는 북악산과 인왕산, 북한산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탁 트인 전망이 펼쳐졌으며, 현대적인 인테리어와 거실 너머 숲 풍경이 조화를 이뤘다. 집주인은 오롯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한 공간을 꿈꾸며 3년 동안 직접 자재를 옮겨 리모델링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해당 주택의 매매가는 13억 8천만 원으로 소개됐다.
이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신도시의 숲세권 아파트도 공개됐다. 낙생대공원을 품은 동판교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1층이라는 장점을 적극 활용해 실내 어디에서나 자연을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꾸며졌다. 창밖으로 이어지는 숲 풍경은 단독주택 못지않은 개방감을 선사했으며, 집주인은 관리가 편리한 아파트를 선택하면서도 자연과 가장 가까운 주거 환경을 원했다고 설명했다. 거실은 물론 침실과 아이들 방에서도 푸른 숲을 감상할 수 있어 감탄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서대문구 연희동의 단독주택 매물이었다. 1984년 준공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이 주택은 대문을 들어서는 순간 넓은 마당과 웅장한 계단이 드라마 속 대저택을 떠올리게 했다. 마당에는 집주인이 20년 넘게 정성껏 가꾼 분재와 오랜 세월 뿌리내린 나무들이 어우러져 작은 숲을 이루고 있었고, 실내 역시 벽난로와 마룻바닥 등 옛 주택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3대가 함께 거주했던 2층 규모의 주택으로, 매매가는 23억 원이었다.
다음 주 MBC ‘구해줘! 홈즈’는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자연을 가까이 두는 방식은 제각각이었지만, 각기 다른 공간들이 보여준 삶의 방식은 ‘숲세권’이 단순한 입지를 넘어 라이프스타일의 가치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 시간이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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