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병 투병' 이봉주, 기적의 근황 "현재 몸 상태 80%, 매일 아침 달리며 재활" [소셜in]
희귀 난치병 투병으로 전 국민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기적처럼 회복해 다시 달리기 시작한 근황을 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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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션은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를 통해 '점점 몸이 좋아지는 이봉주 선배님'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이봉주는 과거 복부 경련과 근육 뒤틀림으로 고개가 90도 가까이 꺾이고 휠체어와 지팡이에 의지해야 했던 힘겨운 모습 대신, 허리를 곧게 펴고 환한 미소를 지으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층 건강해진 목소리로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입니다"라고 인사를 건넨 그를 보며 션은 "전 국민이 너무 기뻐할 것 같다. 형님이 다시 뛰는 모습을 볼 때마다 가슴이 뭉클하다"며 반가움과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봉주는 지난 2020년 방송 촬영 중 갑작스러운 복부 경련을 겪은 후 희귀 질환인 '근육긴장이상증' 진단을 받았다. 이 병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수축해 몸이 뒤틀리고 심각한 통증을 유발하는 난치병이다. 한때 심각한 신체 변형으로 혼자 걷기조차 힘들었던 그는 꾸준한 재활치료와 불굴의 의지로 운동을 이어왔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았다. 이봉주는 "현재 몸 상태는 80% 정도"라며 "매일 아침 마라톤으로 하루를 시작하면서 계속 몸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션은 "예전에는 100m 정도만 뛰고도 걸어야 할 만큼 힘들어하셨는데, 지금은 10km를 계속 뛰고 계신다"며 놀라운 회복 속도에 감탄했다. 이에 이봉주는 "이제 (목표를) 하프마라톤(21.095km)까지 끌어올려야지"라고 화답하며 현역 시절 못지않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이봉주는 션과 함께 충남 공주 일대의 약 8km 코스를 가뿐하게 완주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러닝을 마친 그는 자신의 고되었던 투병 생활을 마라톤의 고비인 '데드 포인트(Dead Point·사점)'에 비유해 깊은 울림을 안겼다.

그는 "마라톤도 하다 보면 정말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온다"라며 "하지만 포기하면 거기서 끝이다. 버티고 넘어가면 결국 좋은 순간이 온다"고 말해, 병마와 싸우고 있는 이들에게 묵직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나에게 달리기는 인생 그 자체다. 다시 태어나도 어떻게든 달릴 것"이라며 달림이로서의 숭고한 철학을 덧붙였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션과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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