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프로그램 '놀러코스터'의 노홍철, 최강록, 고경표, 빠니보틀이 스릴과 동심이 공존하는 스페인 테마파크를 완벽하게 정복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놀러코스터'에서는 멤버들이 유럽 롤러코스터의 끝판왕으로 불리는 '레드 포스'부터 1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스페인 최초의 테마파크까지 누비며 시청자들의 안방에 짜릿한 스릴과 뭉클한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앞서 스페인의 대표 테마파크에서 롤러코스터 3대장 도장 깨기에 성공했던 네 사람에게 남은 최종 보스는 유럽에서 가장 빠르고 높은 롤러코스터인 레드 포스뿐이었다. 마침내 레드 포스에 올라탄 멤버들은 아파트 40층 높이에서 시속 180km로 직각에 가깝게 떨어지는 압도적인 속도감에 숨을 쉬는 것조차 잊은 채 역대급 스릴을 즐겼고, 이 강렬한 경험은 멤버들의 스페인 첫 투어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도파민 넘치는 첫 여정을 마친 멤버들이 향한 다음 목적지는 1899년에 준공된 스페인 최초의 놀이공원이었다. 바르셀로나 티비다보산 중턱에 자리해 도시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이곳은 2단 케이크를 닮은 회전목마와 알록달록한 관람차가 어우러져 동화 같은 풍경으로 네 사람의 동심을 자극했다. 그러나 낭만적인 분위기도 잠시, 이 테마파크의 상징인 놀이기구 '탈라이아'는 예상치 못한 공포를 선사하며 멤버들의 눈물과 콧물을 쏙 빼놓았다. 까마득한 높이 위에서 기구가 바람에 흔들리기 시작하자 빠니보틀은 "얜 명확히 무서워"라며 다급하게 외쳤고, 노홍철은 접신한 듯 신을 찾으며 폭주했다. 멤버들이 연신 "제발 멈춰!"를 외치며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최강록과 고경표는 서로를 꽉 붙잡은 채 결국 눈물까지 터트려 큰 웃음을 자아냈다.
짜릿한 예능감 속에서도 출연진들의 인간적인 면모와 진솔한 교감은 색다른 감동을 더했다. 평소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던 극 내향인 최강록은 최근 급증한 대중의 관심에 대해 "낯설고 무섭기도 하다. 내가 이럴 자격이 있나"라며 그동안 숨겨왔던 심경을 조심스럽게 고백했다. 이를 진지하게 경청하던 노홍철은 과거 신동엽에게 들었던 "익명성을 잃는다는 건 큰일이다. 항상 조심하고 생각을 깊게 하라"는 조언을 건네며 최강록을 따뜻하게 위로했다. 이에 용기를 얻은 최강록은 대중의 시선을 피해 "화장실 잠금 버튼을 누르면 온전한 내 세상이 된다"며 홀로 화장실에서 생각을 정리하곤 한다는 숨겨진 일상을 털어놓아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공감과 진한 여운을 남겼다.
스페인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놀러코스터' 팀의 다음 목적지는 유럽에서 테마파크가 가장 많기로 유명한 독일이다. 과연 이들이 독일에서 또 어떤 이색적인 놀이기구와 마주하게 될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 이들의 놀이공원 투어는 오는 7월 5일 밤 9시 10분 MBC '놀러코스터'에서 이어진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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