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명 "여권 항상 가지고 다닌다"…'미식여행'에 진심 (냉부해)
배우 김대명이 예능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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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명은 작품마다 상반된 캐릭터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배우로 꼽힌다. 특유의 따뜻한 미소와 인간적인 매력으로 극에 온기를 더하는가 하면, 차가운 눈빛과 압도적인 분위기로 긴장감을 극대화하기도 한다. 이러한 폭넓은 스펙트럼은 지난 2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의 '입금 바랍니다'와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이하 '냉부')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김대명이 두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유는 오는 7월 4일 첫 방송되는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결혼의 완성' 홍보를 위해서다. 김대명은 극 중 인면수심의 납치범 노만희 역을 맡아,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나선 남궁민(강태주 역)과 치열한 대립을 펼칠 예정이다. 그는 '빠더너스'에서는 극 중 캐릭터의 분위기를 살린 연기를, '냉부'에서는 본연의 유쾌한 매력을 보여주며 상반된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빠더너스'에서는 김대명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빛났다. 진지한 표정과 무심한 말투로 오히려 웃음을 유발하는 대사들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냉부'에서는 연예계 대표 미식가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음식에 대한 깊은 이해와 풍부한 경험에서 나온 시식 평가는 물론, 재치 있는 입담까지 더해져 프로그램의 재미를 배가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김대명은 "항상 여권을 들고 다닌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미식 여행'을 주제로 한 셰프들의 대결이 이어지던 가운데, 일본과 멕시코 등 각국의 요리를 맛보던 김대명이 실제로 주머니에서 여권을 꺼내 보인 것. 예상치 못한 행동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이와 함께 다양한 맛집 정보를 술술 풀어내며 미식 여행에 대한 진심도 드러냈다.

드라마 홍보 역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김대명은 최현석 셰프의 요리를 맛본 뒤 "한 사람의 인생이 모두 담긴 한 편의 '결혼의 완성' 같다"고 표현하며 작품 제목을 재치 있게 언급했다. 여기에 첫 방송 일정까지 꼼꼼히 소개하며 센스 있는 홍보 능력까지 발휘했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점은 예능 속 김대명과 드라마 속 김대명의 극명한 온도 차다. 공개된 '결혼의 완성' 포스터와 스틸, 예고편 속 김대명은 특유의 인간미를 완전히 지운 채 의심스럽고 냉혹한 분위기의 빌런으로 변신해 있었다. 상황에 따라 날카롭게 변하는 눈빛과 서늘한 존재감은 그가 보여줄 새로운 얼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예능에서는 친근하고 유쾌한 매력을, 작품에서는 압도적인 긴장감을 선사하는 김대명의 연기 스펙트럼이 다시 한번 빛을 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김대명이 출연하는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결혼의 완성'은 오는 7월 4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김대명의 진짜 강점은 선과 악, 유쾌함과 서늘함을 자유롭게 오가면서도 매 순간 시청자가 그 인물을 믿게 만든다는 점에 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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