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라박, 선택적 함구증 고백 "극심한 낯가림에 '출연료 루팡' 악플 시달리기도" [소셜in]
그룹 2NE1(투애니원) 멤버 산다라박이 무대 위 화려한 모습 뒤에 숨겨진 극심한 낯가림과 이로 인해 '선택적 함구증' 진단을 받았던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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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평범한 목요일 밤'에는 "필리핀에서 데뷔, 2NE1 데뷔, 밴드 데뷔 계속 데뷔해도 또 신인 같은 비주얼. 최강 동안 산다라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산다라박은 "다라 언니는 인기와 성공, 연애 등 탑 가수로서 모든 걸 다 누려봤을 것 같다"는 조현아의 말에 "일적으로는 많이 누려봤을 수 있지만 사적으로는 못 누려본 게 많다"라며 "사생활을 거의 포기하고 살았고 유일하게 즐겼던 취미는 쇼핑뿐이었다"라고 답했다.

특히 산다라박은 무대 위 과감하고 힙한 스타일링과 달리 실제 성격은 정반대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평소에는 굉장히 조용하고 낯을 많이 가린다"라며 "과거 방송에서 오은영 박사님께 상담을 받았는데 '선택적 함구증'이라는 진단을 내려주셨다. '어떻게 해야 하지' 싶은 당황스러운 상황이 오면 나도 모르게 입을 닫아버리는 스타일"이라고 고백했다.

선택적 함구증은 익숙하고 편안한 환경에서는 말을 잘하지만, 불안감이나 긴장감이 높아지는 특정 사회적 상황이나 낯선 환경에서는 의사 표현에 심한 어려움을 겪는 불안장애의 일종이다.

실제로 산다라박은 과거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집에서는 말도 잘하고 활발했는데 학교만 가면 입이 떨어지지 않아 3년 동안 한마디도 안 했다"라며 "선생님이나 친구들이 말을 걸어도 내 의지와 상관없이 말이 나오지 않아 어머니가 병원에 데려가는 등 가족들이 많이 걱정했었다"라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러한 성향 탓에 연예계 활동 초기에는 큰 상처를 받기도 했다. 산다라박은 "그런 성격을 가진 사람이 데뷔를 하고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다 보니, 초반에는 방송에서 말을 안 붙이고 가만히 있는다며 '병풍이다', '출연료 루팡(셔틀)이다' 같은 악성 댓글을 정말 많이 받아 힘든 시간을 보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를 들은 조현아가 "데뷔 때부터 온 국민의 관심을 받았으니 압박감이 엄청나고 힘들었을 것 같다"라며 공감하자, 산다라박은 오히려 "그때는 소식을 들을 곳도 없어서 내가 얼마나 인기가 많은지 전혀 모르고 지나갔다. 최근에서야 '그때 정말 대단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라고 담담히 아쉬움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2004년 필리핀에서 먼저 연예계 활동을 시작해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던 산다라박은 2009년 걸그룹 2NE1으로 한국에서 재데뷔해 글로벌한 사랑을 받았다. 힘든 과거를 딛고 당당하게 고백한 산다라박의 솔직한 모습에 전 세계 팬들은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조현아의평범한목요일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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