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강사 겸 방송인 최태성이 배재고 야구부의 지역 비하성 조롱 논란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1일 최태성은 자신의 SNS에 배재학당의 전경 사진을 올리며 "우리 나라 근대 학문의 서막을 연 아펜젤러의 배재학당. 이 학교가 내세운 것은 섬김이었다"고 글을 남겼다.
'크고자 하거든 남을 섬기라'라는 배재학당의 교훈이 새겨진 비석의 모습도 함께 게재했다. 최태성은 "요즘 벌어지는 모습 보며 저를 포함한 우리 기성세대는 과연 대한민국 교육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절실히 생각해봐야하지 않을까.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배재학당은) 조롱과 혐오가 아닌 존중과 사랑으로 시작된 학교다. 아펜젤러 선생님이 많이 슬퍼하실 듯"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9일 배재고 야구부 일부 학생들은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광주제일고와 경기 중 상대 더그아웃을 향해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라는 구호를 외쳐 물의를 빚었다.
배재고는 경기 후 SNS에 "해당 응원은 상대 학교와 지역사회를 존중해야 하는 스포츠 정신에 어긋나는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었으며, 역사적 의미와 지역사회에 대한 존중이 부족했던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며 "해당 학생 선수를 생활교육위원회에 회부해 학칙과 절차에 따라 엄중하게 처리하겠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방송가에도 불똥이 튀었다. 야구 예능 '불꽃야구2' 측은 지난달 7일 진행된 배재고와의 경기 편집본을 방송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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