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하, '뼈말라' 비주얼의 전말 "배역 위해 2년간 17kg 감량" [영화人]
영화 '하나 코리아'로 8년만의 스크린 복귀를 한 배우 김민하를 만났다. 김민하는 '하나 코리아'에서 아픈 엄마를 북한에 남겨둔 채 홀로 한국에 와 간호사의 꿈과 엄마의 약 값 마련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 '혜선'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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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뼈말라' 비주얼로 대중의 호기심 어린 시선을 받은 김민하다. 당장 인터뷰하는 순간에도 영화 속에서 보이는 이미지와 사뭇 달라진 모습에 자꾸만 쳐다보게 만드는 비주얼이었다. 실제로 본 김민하는 '파친코'나 '하나 코리아'에서의 모습에서 절반으로 줄어든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슬림해져 있었다.

김민하는 먼저 "제가 갑자기 살이 빠졌다고 생각하시는데, 드라마 '태풍상사'를 찍고 있을 때도 감량 중이었다. 거의 2년 동안 감량 중이었으며 모두 배역을 위한 것이었다"라며 갑작스러운 다이어트가 아니라며 이야기를 꺼냈다.

2년간 천천히 조금씩 감량했다고 하지만 총 17kg을 감량했다는 김민하는 "처음에는 술을 끊고 커피를 끊고, 탄수화물을 끊으면서 시작했는데 최근 1년은 하루에 한 끼 소식을 했다. 그리고 운동을 정말 열심히 했다. 필라테스도 하고 헬스 PT도 받고, 짬날 때마다 걷기도 많이 한다. 작품 촬영을 할 때는 심리적인 부담 때문에 잘 못 먹는 편이라 촬영 중일 때는 더 감량이 잘되긴 하더라. 먹는 양이 적어지니까 확실히 많이 빠졌다. 소식을 하다 보니 적응이 되긴 하더라"라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체중 감량을 했는지 설명했다.

다이어트 과정을 친절하게 잘 설명해 준 김민하는 자신의 내면 케어에 대해서도 화통하게 이야기했다. "2013년 광고를 통해 데뷔한 이후 독립영화, 단편영화, 광고 모델을 하며 지금까지 왔다. 그때는 많이 아프고 넘어졌었다. 하지만 그런 시간이 없었다면 지금처럼 활동을 못 했을 것이고 '파친코'나 '태풍상사', '하나 코리아' 같은 작품도 못 만났을 터. 돌아가고 싶지는 않지만 뿌듯하고 많은 경험을 하며 많이 배웠던 시간이었다"라며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기도 했다.

'파친코'에서의 순자도 그렇고 '하나 코리아'의 혜선도 그렇고 김민하는 작품 속에서 강인하고 묵직한 인물을 주로 그려왔다. "작품으로 저를 보시는 분들은 저를 그렇게 생각하시는데, 저도 많이 흔들리고 많이 울고 고민도 많이 한다. 하지만 저는 제 상태를 알아가려고 노력한다. 명상하면서 저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내가 어떤 상태인지, 아픈지 아닌지를 들여다보고 자기객관화를 철저히 하려고 한다. 처음의 신념이나 가치관을 잃지 않으려고 하고, 주변 사람과 나를 잃지 않으려고도 노력한다. 일할 때와 아닐 때의 나를 확실하게 구분해서 내 중심을 잡으려고 한다"라며 그 누구보다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고 지켜내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이야기했다.

그래서일까. 작품에 대해서나 자신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김민하에게서는 단단함이 느껴졌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라며 자신의 연기나 커리어에 대해 이야기하며 "어떻게 하면 더 새롭게, 내 모습에 안주하지 않고 나아갈지, 내 속도대로 내 배를 타고 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요즘 주변에서 저에게 좋은 말만 해주시는 데 거기에 안주하는 건 아닌지도 인지하려고 한다"는 김민하에게 저절로 응원의 마음이 생겨버렸다.

낯선 삶 속에서도 끝내 앞으로 나아가려는 탈북 여성 ‘혜선’의 여정을 담은 실화 모티브 아트버스터 '하나 코리아'는 7월 8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트리플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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