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현장과 특별한 팝업 레스토랑 이야기를 동시에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최승희, 이하 '사당귀') 364회에서는 MC 전현무를 비롯해 이영표, 정호영, 양준혁, 이경규, 남현종 등이 출연해 북중미 월드컵 개최지 멕시코 현장의 생생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213주 연속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 기록을 이어갔다.
이날 전현무는 조별리그 3차전 남아공전을 앞두고 선수 명단과 전술, 주요 특징 등을 수첩에 빼곡히 정리하며 중계 준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장으로 이동하던 중 이영표는 남아공 대표팀을 이끄는 휴고 브로스 감독의 리더십을 경계했다. 그는 "남아공 선수들이 인터뷰마다 감독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이야기한다"며 "감독에 대한 신뢰가 강한 팀은 조직력이 좋아질 수밖에 없는데 그 점이 가장 신경 쓰인다"고 분석했다.
멕시코 몬테레이 월드컵 경기장에 도착한 두 사람은 대표팀 선발 명단을 확인한 뒤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핵심 선수인 손흥민과 이재성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사실이 공개되자 이영표는 "이게 정말 맞는 거냐. 믿기지 않는다"며 당황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전현무가 "중계하면서 이유를 다시 물어보겠다"고 하자, 이영표는 "그건 묻지 마"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같은 시간 프리뷰쇼 진행을 위해 현장을 찾은 이경규와 남현종 아나운서 역시 선수들의 워밍업을 직접 지켜보며 경기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경규 또한 손흥민의 선발 제외 소식에 "왜 그런 거지? 불안하다"고 우려하면서도 대표팀의 선전을 기대했다.
멕시코 현지에서는 또 다른 응원전도 펼쳐졌다. 대한민국 응원단으로 멕시코를 찾은 정호영 셰프와 양준혁은 현지 교민들과 함께 응원전을 펼쳤고, 정호영은 떡볶이와 순대, 치킨 등 K-분식을 직접 준비해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했다.
경기가 시작된 뒤 전현무는 안정적인 중계 실력을 선보이며 이영표와의 '77즈 케미'를 뽐냈다. 특히 그동안 가장 어려워했던 선수 호명과 전문 용어 사용도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철저한 준비 과정을 입증했다. 그러나 한국 대표팀은 후반 남아공에 선제골을 허용한 뒤 끝내 만회하지 못했고, 경기는 0-1 패배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전현무는 "이겼다면 이영표와 립투립 키스 퍼포먼스를 하려고 했는데 모두 무산됐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언젠가 다시 축구 중계를 하게 된다면 영표와 꼭 키스 퍼포먼스를 하는 날을 꿈꿔보겠다"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정호영은 일본 츠지 조리사 전문학교 동문들과 함께 특별한 팝업 레스토랑 행사도 진행했다. '칼마카세' 신현도 셰프, '소바의 신' 남창수 셰프, '디저트의 신' 저스틴 리 셰프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정호영은 "현재 동문회 부회장인데 차기 회장 자리를 노리고 있다"고 공개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정호영은 치킨 카츠 버거와 라임 냉우동을 선보였고, 다른 셰프들은 완두콩 모시조개 스프, 모둠 회, 한우 우설 스튜, 참외 타르트 등을 코스로 준비했다. 특히 정호영은 손님들에게 직접 캐비어를 올려주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고, 행사 종료 후 진행된 최고의 요리 투표에서 결국 1위를 차지하며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직후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팝업 레스토랑 음식이 아니라 예술 작품 같다", "캐비어 치킨카츠버거 맛이 궁금하다", "언젠가 전현무와 이영표의 립투립 퍼포먼스를 보고 싶다", "중계진도 정말 고생했을 것 같다", "손흥민 선발 제외에 다들 같은 반응이었다"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된다.
이번 방송은 월드컵 현장의 긴장감과 예능 특유의 유쾌함, 그리고 정호영 셰프의 색다른 도전까지 어우러지며 '사당귀'만의 다채로운 매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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