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산다라박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솔로 팬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산다라박은 지난 4일 서울 예스24 라이브홀에서 '2026 산다라박 팬-콘 아시아 투어 'REPRISM(리프리즘)''의 첫 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산다라박이 데뷔 22년 만에 처음 선보인 단독 팬 콘서트이자, 새로운 음악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 있는 무대로 꾸며졌다.
이날 산다라박은 최근 발표한 싱글 앨범 'REPRISM'의 타이틀곡 'FESTIVAL(Reprism Ver.)(페스티벌 리프리즘 버전)' 무대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오프닝 무대를 마친 그는 "'REPRISM'은 앞으로 이어질 음악 여정의 시작점"이라며 "데뷔한 지 22년이 됐지만 아직도 해보지 못한 것들이 많다. 이번 공연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음악 활동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많은 사랑을 받아왔지만 늘 신인 같은 마음으로 준비한다"며 "계속해서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었고, 내 이름을 걸고 만든 앨범 하나는 꼭 남기고 싶었다"고 전해 첫 솔로 팬 콘서트에 담긴 남다른 의미를 설명했다.
산다라박은 'FESTIVAL(Reprism Ver.)'를 비롯해 솔로 앨범 수록곡과 신곡 '손톱(Nail)' 무대를 잇달아 선보이며 공연장을 채웠다. 특히 '손톱' 무대에서는 경쾌한 밴드 사운드와 함께 한층 또렷해진 자신만의 보컬 색깔을 드러내며 새로운 음악적 방향성을 직접 보여줬다.
또한 산다라박은 대중이 기억하는 2NE1 시절의 강렬한 이미지와는 또 다른 음악 세계를 오랫동안 꿈꿔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밴드 기반의 팝 록과 시티팝 장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데 이어, 언젠가는 어쿠스틱 음악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러면서 "'REPRISM'은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음악 스타일과 나만의 보컬 색깔을 본격적으로 꺼내 보이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팬 콘서트는 방송인 박소현이 MC를 맡아 진행했다. 토크와 밸런스 게임 등 다양한 코너가 마련된 가운데 산다라박은 특유의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으로 팬들과 가까이 소통했고, 무대에서는 보컬과 퍼포먼스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한로로의 '사랑하게 될 거야'를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무대와 남자 아이돌 곡 커버 무대는 기존에 보기 어려웠던 산다라박의 새로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순간으로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그는 공연 내내 밝은 에너지와 진정성 있는 표현력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팬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던 산다라박은 여러 차례 감정이 북받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여러분 덕분에 쉬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여러분은 제게 가장 큰 무기이자 힘이다. 행복할 때도 힘들 때도 곁을 지켜준 팬들이 있었기에 이제는 두려운 것이 없다. 앞으로도 계속 나아가겠다"고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공연 후반부와 앙코르 무대에서는 2NE1 메들리와 필리핀 활동 시절의 추억이 담긴 곡들을 선보이며 오랜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공연을 마친 산다라박은 팬들에게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고,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REPRISM' LP를 선물하며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한편 서울 공연으로 아시아 투어의 시작을 알린 산다라박은 앞으로 마카오, 방콕, 홍콩, 도쿄 등 아시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첫 솔로 팬 콘서트는 데뷔 22년 차 아티스트 산다라박이 여전히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 무대이자, 앞으로 펼쳐질 그의 음악적 변화와 가능성을 기대하게 만든 출발점으로 남았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ARAD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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