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3'에서 김대호, 최다니엘, 이무진이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위해 참전한 에티오피아 강뉴부대 생존 참전용사들과 만나 깊은 감동을 전했다.

지난 14일 방송에서는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를 여행하던 세 사람이 '에티오피아 한국전쟁 참전용사 협회'를 방문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유쾌한 여행을 이어가던 이들은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참전용사들과 직접 만나 감사와 존경을 전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40대 남성 시청률 2.1%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이날 먼저 김대호와 이무진은 아디스아바바 시내를 자유롭게 둘러보며 현지 문화를 체험했다. 광장을 거닐고 길거리에서 운동화 손질을 받은 데 이어 즉흥적으로 이발소를 찾은 두 사람. 이무진은 현지 이발사에게 머리를 맡겼지만, 구레나룻까지 과감하게 정리되는 모습을 보며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예능 한번 한다고 까불었다가…"라며 웃음을 자아냈지만, 완성된 헤어스타일에는 만족감을 드러내며 자신 있게 거리를 걸었다.
최다니엘은 평소 좋아하는 우유를 찾아 에티오피아의 '밀크하우스'를 방문했다. 현지인의 도움으로 어렵게 찾은 곳은 별다른 간판도 없는 일반 가정집이었지만, 직접 젖소를 키우며 신선한 우유를 판매하는 특별한 공간이었다. 그는 갓 짜낸 우유를 맛본 뒤 감탄을 이어갔고, 집주인 가족이 준비한 음식을 함께 나누며 에티오피아 특유의 따뜻한 환대를 경험했다.
이후 다시 모인 세 사람은 '에티오피아 한국전쟁 참전용사 협회'를 찾았다. 김대호는 "에티오피아에 오면 꼭 와보고 싶었던 곳"이라며 "이분들 덕분에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잘 자리하고 있고, 우리도 이렇게 에티오피아를 여행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협회에 전시된 기록과 사진, 훈장을 둘러본 세 사람은 대한민국을 위해 싸운 에티오피아 강뉴부대의 역사를 되새겼다. 당시 황제 하일레 셀라시에의 "이길 때까지 싸워라"라는 명령을 받고 한반도로 향한 강뉴부대는 한국의 자유를 위해 참전했으며, 253전 253승이라는 전과를 남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전쟁 중에는 월급을 모아 한국 전쟁고아를 위한 보육원을 세웠지만, 이후 에티오피아 정권이 교체되면서 오랜 기간 탄압을 받는 아픔도 겪었다.
방문의 마지막에는 생존 참전용사들과 직접 만나는 시간이 이어졌다. 세 사람은 예상치 못한 영웅들의 등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감사의 뜻을 담아 경례를 올리며 예를 표했다.
참전용사는 한국의 젊은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남과 북이 아닌 하나의 한국이었으면 좋겠다. 내가 살아 있을 때 통일을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심 어린 바람에 김대호는 결국 눈물을 흘렸고, 최다니엘도 북받치는 감정을 참지 못한 채 함께 울었다. 이무진 역시 말을 쉽게 잇지 못하며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만남을 마무리했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죽음의 땅'으로 불리는 에티오피아 북부를 찾은 세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김대호가 이상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는 장면이 담기며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위대한 가이드3'는 오는 21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유쾌한 여행 예능을 넘어 한국전쟁을 함께 기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역사와 감사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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