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더빙 '다윗', 알고 보면 더 재밌다…숨은 비하인드 공개
개봉 이후 12일 연속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영화 '다윗'이 작품을 더욱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트리비아 5가지를 공개했다. [제목: 다윗 | 영제: David | 감독: 필 커닝햄, 브렌트 도스 | 출연(더빙): 박보검, 장광, 차지연, 송준석, 시영준 외 / 출연(자막): 브랜든 엥그먼, 필 위크함, 브라이언 스티베일, 애덤 마이클 골드, 미리 메시카 등 | 수입/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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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윗'은 철저한 고증과 상징적인 연출, 제작 과정의 섬세한 디테일을 담은 비하인드를 소개하며 작품 속 숨은 의미를 전했다.

첫 번째는 영화의 배경이 되는 이스라엘의 풍경이다. 작품 속 베들레헴과 광야는 푸른 초원과 양귀비꽃, 살구꽃이 어우러진 모습으로 표현되는데, 이는 실제 현지 조사를 바탕으로 완성됐다. 제작진은 직접 이스라엘을 찾아 계절과 자연환경을 확인했고, 이른 봄의 풍경을 그대로 영화에 반영했다. 이에 북미 언론에서도 실제 이스라엘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두 번째는 골리앗의 독특한 외형에 대한 설정이다. 브렌트 도스 감독은 사무엘하 21장 20절에 등장하는 거인족의 묘사에서 착안해 골리앗의 손가락을 여섯 개로 표현했다. 또한 창백한 피부 역시 의도된 설정이다. 감독은 블레셋이 비밀 병기로 길러온 최강의 전사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햇빛을 거의 보지 않은 인물처럼 연출해 일반 병사들과 차별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는 다윗의 승전 장면에 담긴 상징성이다. 골리앗을 물리친 뒤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는 다윗을 향해 군중이 종려나무 가지를 흔드는 장면은 예수의 예루살렘 입성을 떠올리도록 의도된 연출이다. 여기에 다윗이 사람들에 의해 높이 들어 올려지는 구도 역시 십자가를 연상시키도록 구성해 훗날 이어질 구원의 의미를 암시했다.

네 번째는 영화 속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사슴과 나비다. 사슴은 시편에 등장하는 표현처럼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보호, 소망을 상징하며, 나비는 새로운 생명과 부활, 거듭남을 의미한다. 제작진은 이러한 상징을 통해 평범한 목동에서 왕으로 성장하는 다윗의 여정을 더욱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마지막으로는 사운드 제작 과정이다. 제작진은 이스라엘을 비롯해 나미비아와 잠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을 직접 찾아 자연의 소리를 녹음했다. 특히 다윗과 골리앗이 맞섰던 실제 엘라 골짜기에서 가져온 돌을 활용해 물맷돌 효과음을 제작하며 현장감을 높였다. 작은 소리 하나까지도 사실성을 살리기 위한 제작진의 노력이 담긴 부분이다.

이처럼 작품 속 다양한 상징과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한 '다윗'은 어머니의 노래와 함께 성장한 평범한 목동이 거인 골리앗과 맞서며 왕의 운명을 마주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치밀한 고증과 상징적인 연출, 사운드까지 세심하게 설계한 제작진의 노력이 공개되면서 '다윗'은 관람 이후 다시 한 번 작품을 곱씹게 만드는 영화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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