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뉴진스의 전속계약 분쟁 당시 소속사를 비판하며 멤버들을 옹호했던 영화 포스터 디자이너 박시영(디자인 스튜디오 '빛나는' 대표)이, 이번엔 4인 체제로 선보인 뉴진스의 데뷔 4주년 기념 콘텐츠를 향해 거침없는 혹평을 퍼부었다.

박시영은 지난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니, 뉴진스 새 거 떴다길래 눈뜨자마자 보러 갔더니 촌스럽다. 무슨 감성이 '가요톱텐' 시절도 아니고 재능 없는 애들이 숟가락 올려놓고 싹싹 긁어먹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뉴진스 4명이 뭐냐. '진격의 거인'에서 '진격'이 빠져버렸다"라며 "감 없고 자존심만 부리는 사람이 회사를 차려서 큰 투자를 받은 게 원죄다. 나르시시스트들"이라며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ADOR)를 향해 날을 세웠다.
박시영이 언급한 영상은 어도어가 뉴진스의 데뷔 4주년을 맞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스페셜 필름이다. 이번 영상에는 어도어와 수백억 대 손해배상 소송 중인 다니엘을 제외하고, 소속사로 복귀한 민지, 하니, 해린, 혜인 등 4명의 멤버가 출연했다.
이번 발언은 과거 박시영의 입장과 대비되며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시영은 2024년 11월 뉴진스가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을 당시, "내 또래 중년 남자들이 어린 친구들 보고 사회생활을 모르네 어쩌네 하는 걸 들으면 꿀밤이라도 쥐어박고 싶다. 사회생활과 노예생활을 착각하는 것 같다"라며 뉴진스를 강하게 두둔한 바 있다.
박시영의 직설적인 비판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팽팽하게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전 특유의 톡톡 튀는 감성이 사라지고 평범해졌다", "표현은 과하지만 솔직한 공감이 간다"라며 디자인적 아쉬움에 동조한 반면, 또 다른 이들은 "기념일 스페셜 콘텐츠일 뿐인데 과도한 비난이다", "어차피 활동을 이어가야 할 멤버들에게 상처가 되는 말"이라며 지적했다.
한편, 어도어 측은 4인 체제 컴백설에 대해 "구체적 활동 계획과 방식은 멤버들과 논의가 완전히 마무리된 뒤 발표할 예정이며, 이번 콘텐츠는 데뷔 4주년 기념 영상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영화 '짝패', '마더', '관상', '곡성', '왕과 사는 남자' 등 다수의 화제작 포스터를 제작한 박시영 디자이너의 이번 소신 발언은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논쟁을 이어가고 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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