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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숲속의 기억_나무 그늘 아래’ 8월 6일까지 개최

iMBC
배우 곽동연이 쇼러너스 소속 감독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동궁'(극본 권소라, 서재원·연출 최정규)에서 비밀을 품고 있는 세자 역으로 활약한 곽동연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모처의 한 카페에서 iMBC연예와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동궁'은 귀(⻤)의 세계를 넘나드는 능력을 가진 구천(남주혁)과 비밀을 간직한 궁녀 생강(노윤서)이 왕(조승우)의 부름을 받고 동궁에 깃든 저주를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곽동연은 특별출연임에도 불구, 반전의 키를 쥐고 있는 주요한 인물로 활약하며 '동궁'의 중심을 책임진다.
곽동연은 '동궁' 참여 계기를 묻는 질문에 "시작은 '눈물의 여왕'을 마친 2024년이었다. 쫑파티 때 '동궁' 제작사 쇼러너스의 박주연 대표님을 처음 만났는데, 조만간 부탁드릴 게 하나 있을 것 같으니 대본 잘 봐달라라고 하시더라. 이후 받은 게 '동궁'이었다.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땐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가늠이 안 돼 거절하려 했더니, 이번엔 소속 감독님들이 붙어 날 설득했다. 소속 감독님 중 유일하게 최정규 감독님과 호흡을 맞춰본 적이 없었는데, 그분의 능력과 크리에이티브한 성향을 어필하시더라. 다른 분들이었다면 의심했을 것 같은데 의지하는 감독님들이라 믿고 합류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믿음은 얼마 뒤 귀여운 원망으로 바뀌었다. 고된 특수분장과 난도 높은 액션 촬영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 곽동연은 "한여름 야외에서 촬영이 진행됐는데, 고무 패치로 된 특수분장을 이마부터 머리까지 붙이고 있어야 했다. 얼굴을 덮은 것만으로 숨쉬기가 힘들더라. '식물들이 숨을 쉬는 원리가 이런 걸까?' 느꼈을 정도다. 심지어 전국 모기 중 7할은 여기 있다 싶을 정도로 모기까지 많아 촬영이 쉽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에 '동궁' 출연을 권유한 장영우, 김희원 감독을 원망한 적은 없냐 묻자 "단 한순간도 없었다면 거짓말일 거다. 오죽하면 특수분장을 담당하는 분장팀이 특수분장은 계약서에 특약 사항을 넣어야 한다고 농담했을 정도"라고 장난스럽게 답하며, "다만 결과적으론 두 감독님 말을 들어서 좋은 결과를 냈으니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배우로서 얻은 것도 많다 들려줬다. 곽동연은 판타지 장르와 귀신 연기, 와이어 액션 모두 처음 경험한 것인 만큼, '동궁'을 통해 작품을 보는 시각마저 변화했다 전하며, "이전까진 내가 할 몫에 대해서만 집중했다면 지금은 조금 더 넓은 시선으로 작품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결국 스태프들의 노고, 창작자분들의 도움 하에 나올 수 있는 결과물이지 않냐. 그분들의 노력 덕분에 내 상상과는 차원이 다른 결과물이 완성됐는데, 앞으로는 이런 영향까지 고려하며 연기해야 된다는 걸 깨닫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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