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선임 논란→감사 결과까지…'PD수첩', 대한축구협회 집중 조명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MBC 'PD수첩'이 이번 결과를 계기로 대한축구협회의 운영 과정과 논란을 집중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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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되는 MBC 'PD수첩'의 '실패의 빌드업: 대한축구협회' 편에서는 월드컵 조기 탈락 이후 불거진 대한축구협회의 각종 논란과 운영 실태를 다룬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이른바 '황금 세대'와 비교적 유리한 조 편성에도 48개국 체제 첫 월드컵에서 조별리그를 넘지 못한 대표팀의 결과를 되짚으며 그 배경을 살펴볼 예정이다.

제작진은 먼저 2024년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집중적으로 추적한다. 당시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의 사퇴와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주도한 이른바 '심야 빵집 면접' 등 감독 선임 절차를 둘러싼 논란을 통해 대한축구협회의 의사결정 과정과 절차적 문제를 살펴본다.

또한 당시 핵심 관계자들이 대부분 공식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10차례 진행된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록을 토대로 감독 선임 과정에서 어떤 결정이 이뤄졌는지 분석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 특정감사에서 드러난 대한축구협회의 운영 실태도 조명한다. 감사에서는 국가대표 감독 선임 절차 문제를 비롯해 승부조작 등으로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비위 축구인 100명에 대한 사면 추진, 비상근 임원 자문료 지급 등 총 27건의 부당 업무처리가 지적됐다.

아울러 대한축구협회가 감사 결과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지난 4월 1심 재판부가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와 시정 요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하며 협회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과정도 함께 소개한다. 이를 통해 정몽규 전 회장 체제에서 이어진 운영 방식과 문제점을 짚어볼 계획이다.

한국과 일본 축구가 지난 20년간 걸어온 서로 다른 발전 과정도 비교 분석 대상이다. 월드컵 이후 한국의 FIFA 랭킹이 하락한 반면 일본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PD수첩'은 일본축구협회가 추진해 온 'JAPAN's Way' 시스템과 국내 축구 행정의 차이를 살펴보며 양국 축구의 현재를 비교한다.

제작진은 월드컵 성적뿐 아니라 반복된 논란과 행정 시스템 전반을 함께 돌아보며 한국 축구가 앞으로 어떤 변화를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질문을 던질 예정이다.

MBC 'PD수첩' '실패의 빌드업: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8일 화요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이번 방송은 대표팀 성적에 대한 평가를 넘어 대한축구협회의 운영 전반과 축구 행정 시스템을 다각도로 점검하며, 한국 축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iMBC연예 유정민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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