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스크리닝] '오케이 마담2' 10년 전 추석 특선 영화 느낌, 착한 가족 오락물 ★
▶ 줄거리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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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딸과의 전쟁, 허세 충만 백수 남편, 꽈배기집 폐업 위기까지. 지긋지긋한 현생을 견뎌오던 미영에게 초호화 크루즈 결혼식 초대장이 도착한다. "우리, 진짜 여행 가자!" 화려한 크루즈 여행을 만끽하던 것도 잠시. 범죄 조직의 리더 안야의 등장에 수백 명이 탑승한 크루즈는 순식간에 사상 초유의 납치 사건 현장이 되어버린다. 도망칠 곳 없는 푸른 바다 한복판, 다시 한번 각성한 전직 레전드 요원 미영은 이제 가족을 구하고 세상을 지켜야 할 위험한 작전에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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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포스크리닝
2020년 개봉해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122만 명의 관객을 모았던 '오케이 마담'의 두 번째 시리즈다. 전편에서는 가족 여행을 떠난 전직 레전드 요원과 국정원 내근직 요원의 비행기 액션을 선보였다면, 이번에는 무대를 바다로 옮겨 크루즈에서의 액션을 선보인다.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등 전편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6년 만에 다시 뭉쳤다. 이철하 감독은 이 네 명의 배우를 '천군만마 같은 좋은 배우들'이라며 감사함을 전했고, 여기에 더해 박진주, 려운, 최수영이 뉴페이스로 합류해 더 확장된 세계관을 그린다.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가족 오락 영화를 표방하는 '오케이 마담'이 6년이 지난 지금도 관객들을 웃길 수 있는 영화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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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프터스크리닝
영화를 보는 동안 세월을 거슬러 과거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들었다. 한 10년쯤 전 추석 연휴에 TV에서 '특선 영화'로 틀어주면 송편과 과일을 먹고, 한켠으로 설거지는 미룬 채 부른 배를 두드리며 편안하게 즐기기에 딱 적당했을 영화다.
엄정화와 최수영이 바닥을 뒹굴고 온몸으로 액션을 펼치며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지만, 요즘 OTT나 TV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격렬하고 잔혹한 액션에 비하면 다소 차분하게 정돈된 잘 맞춘 합이다.
"이런 씨어머니"라는 최수영의 대사와 박진주의 무표정한 연기는 소소한 웃음을 안기지만, '재치' 이상의 코미디를 기대하기엔 대부분의 장면이 익숙하고 뻔하다.
이 영화로 첫 스크린 데뷔를 하는 려운은 너무 부족함이 많다. 다른 배우들에 비해 밸런스가 맞지 않아 아쉬움을 안긴다.
본격적인 액션이 펼쳐지기 전 까지 엄정화를 보여주는 화면은 지나치게 뽀샤샤하게 필터링을 하는 바람에 영상이 더욱 옛스럽게 느껴진다.
그나마 다행인 건 빌런에 대한 반전이 있어 스토리만큼은 지루할 정도로 식상하지는 않다는 점이다. 또한 '오케이 마담' 1편을 기억하는 관객이라면 그때보다는 한결 나아진 영상미 덕에 2편을 '볼 만하다'고 생각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연일 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극장 피서를 고민하는 관객이 있다면 이 영화는 더위 덕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영화 '오케이 마담2'는 더위 탈출, 현생 탈출! 초호화 크루즈 여행을 떠난 전직 레전드 요원 미영의 가족들이 푸른 바다 한복판에서 크루즈 납치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코믹 액션으로 오는 8월 12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CGV 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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